▲유기견 3마리와 애완견 10마리를 보살피고 있는 김주연씨. 그녀가 요즘 가장 관심있게 돌보고 있는 다리저는 강아지를 안고 밝게 웃고 있다정연우
그런 그녀도 요즘 부쩍 늘어난 문의전화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 애완견을 더 이상 못 키우겠다고 대신 맡아달라는 전화가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다짜고짜 강아지를 맡겨놓고 안 찾아 가는 경우도 있다.
이런 강아지들은 대부분 성견이라 무료로 나누어준다고 해도 가져가지 않아 결국은 유기견 보호소에 가게 된다.
그녀는 인터뷰하는 중간 중간에도 강아지가 카페에 흘리는 배설물들을 청소했다. 애견카페에서는 보통 강아지를 풀어놓고 키운다. 그래도 하루 종일 강아지 얼굴 보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말하는 그녀는 앞으로 강아지들과 평생 같이 지내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녀는 마지막으로 "솔직히 정 애완견을 못 키울 때면 버리지 말고 잘 키울 수 있는 사람에게 맡겼으면 좋을 것 같다"며 "그리고 버리기 이전에 한번만이라도 더 그 강아지와 같이 지내면서 예뻐했던 순간을 기억했으면 좋겠다"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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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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