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부천역 추락참사 규탄 집회' 현장양주승
민주노총 부천시흥· 김포지구 협의회를 비롯한 부천민중연대는 2일 오전 11시 부천시청 1층 로비에서 장애인 등 이동보장법률 입법추진 공대위, 장애인이동권연대, 저상버스전국순회투쟁단 소속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장애인ㆍ노인ㆍ임산부 등의 교통수단 이용 및 이동보장에 관한 법률' 제정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어 오후 2시 부천역사 하행선 승강장에서 '시각장애인 부천역 추락참사 규탄 집회'를 갖고 책임자 공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장애인이동권연대 소속단체를 비롯해 대한안마사협회 인천지부, (사)한국시각장애인복지협회 부천지회, 민주노동당, 민중연대, 민주노총, 6·15실천단, 송내역 장애인참사 대책위원회 등이 참석했다.
장애인이동권연대의 박경석 공동대표는 경과 보고를 통해 "지난 2003년 시각장애인이 송내역에서 떨어져 숨진 데 이어 지난달 30일에도 시각장애인 김씨가 부천역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등 지하철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철도청과 지하철 운영 당국은 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