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등'도 '꼴찌'도 없는 대회

제6회 오륙도사랑 걷기대회 풍경

등록 2004.11.07 11:54수정 2004.11.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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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도 없고 꼴찌도 없는 대회가 있다.


먼저 갈 필요도 경쟁을 할 이유도 없다. 그저 천천히 목적지까지만 가면 된다. 지난 11월 6일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APEC 성공개최 기원 제6회 오륙도사랑 걷기대회'가 열렸다.

용호동 환경시설공단에서에서 이기대 큰 고개 쉼터까지 약 5km 구간을 걷는 이 대회에는 수업이 끝난 학생들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행사 이모저모를 사진에 담아보았다.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것이 경품 내역이다. 1등은 김치냉장고다.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것이 경품 내역이다. 1등은 김치냉장고다.김수원
수업이 끝난 근처 중학생들도 많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경품을 타면 부모님이 그동안 자신이 잘못한 일을 용서해 주실 거라고 말한다.
수업이 끝난 근처 중학생들도 많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경품을 타면 부모님이 그동안 자신이 잘못한 일을 용서해 주실 거라고 말한다.김수원
용호동 LG매트로시티 입주자들은 LG건설이 약속을 어기고 공원을 조성해야할 땅을 매립해 또 아파트를 지어 생활환경이 악화되었다고 주장했다.
용호동 LG매트로시티 입주자들은 LG건설이 약속을 어기고 공원을 조성해야할 땅을 매립해 또 아파트를 지어 생활환경이 악화되었다고 주장했다.김수원
노래자랑에서 사회자는 사회자가 잘 웃어야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
노래자랑에서 사회자는 사회자가 잘 웃어야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김수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깜짝 춤대회에서 아이의 막춤에 배꼽을 잡는 사람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깜짝 춤대회에서 아이의 막춤에 배꼽을 잡는 사람들.김수원
춤대회본선까지 진출한 아이. 혼자 춤을 추게되자 부끄럽다며 애매한 동작을 보이자 어이없어 하는 사회자.
춤대회본선까지 진출한 아이. 혼자 춤을 추게되자 부끄럽다며 애매한 동작을 보이자 어이없어 하는 사회자.김수원
경품추첨 시간이 되자 사람들의 마음은 설레기 시작했다.
경품추첨 시간이 되자 사람들의 마음은 설레기 시작했다.김수원
경품이 너무 고마운지 허리까지 숙이며 받는 할아버지.
경품이 너무 고마운지 허리까지 숙이며 받는 할아버지.김수원
경품을 전달하는 사람의 마음도 받는 사람처럼 기뻤을 것이다.
경품을 전달하는 사람의 마음도 받는 사람처럼 기뻤을 것이다.김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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