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전미술관 건립을 강행하는 경기도 이천시송민희
이천시는 미술관 지원 사업비로 국비와 도비 각각 15억 가량과 자체 예산 20억 등 총 50억원을 충당할 계획이지만 예산 배정의 어려움 때문에 국비와 도비 지원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 신종철 도의원은 “월전미술관 지원문제와 관련해서 충분한 친일문제에 대한 해명이 있지 않는 한 도비 지원이 이뤄지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보며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 이 부분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문제를 점검해볼 생각이다”라며 “이천시도 그 정책문제를 충분히 검토한 후에 미술관을 추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라고 도비 지원에 회의를 나타냈다.
친일 논란이 되고 있는 장우성 화백은 근대 한국화의 산증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장우성 화백은 평생을 한국화에 바치며 현충사의 이충무공 창정, 김유신 장군 초상화, 윤봉길 의사 영정, 유관순 열사의 영정 등을 그리기도 하였다. 하지만 최근 유관순 열사 영정이 왜곡된 모습과 장 화백의 행적으로 문제가 되고, 이를 재제작하는 하는 과정에서 장 화백이 다시 맡아 논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