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자 <전남일보> 만화전남일보
'평화재건'이라는 정부의 주장과 달리 파병한 지 3달이 지나도록 3천6백여명의 우리 젊은이들은 사막의 모래 위에서 평화 재건은커녕 현지 경찰의 보호 아래 막사 짓고, 지뢰 제거하는 것이 전부였다. <강원도민일보>의 만화는 이 점을 잘 지적하고 있다.
파병연장은 미군의 전쟁범죄에 가담하는 것
영국의 <인디펜던트>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군이 최근 팔루자를 공격하며 민간인을 사살하고 심지어 병원까지 공격하는 등 학살 행위를 저질렀다고 한다. 많은 이라크 시민과 어린이가 미군 폭격과 포격 외에 저격수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으며, 3개월짜리 영아를 비롯한 일가족 7명이 살해됐고, 미군측은 부상한 시민들의 반복된 구호 요청도 거부했다고 한다.
<전남일보> 만화가 지적하는 것처럼 이라크에서 자행되는 미군의 만행 앞에 '평화재건'이라는 정부의 주장은 허구적이다. 우리 젊은이들이 미군이 자행하는 전쟁 범죄에 왜 가담해야 하는가. 이라크에서 학살을 자행하는 미군의 하수인으로 목숨을 걸 이유는 대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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