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넷츠케이프 내부전경유태웅
한국인터넷정보센터 자료를 기준으로 국내 인터넷사용자수가 36만명으로 집계되던 95년도 당시 첫 모습을 드러낸 인터넷카페는 서울을 중심으로 4~5개 정도. 당시 인터넷카페는 '칸타타'(혜화동), '넷츠케이프'(홍대), '웹스페이스'(신촌), '넷'(종로) 등으로 주로 대학가를 중심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중에서 '넷츠케이프'와 '웹스페이스'는 인터넷 사용 기능이 주가 되고 음료 테이블은 한두 개 정도만 설치해 카페 기능은 부차적으로 제공되는 현재의 PC방과 동일한 기능을 유지하고 있었다. 내부공간배치는 현재의 천편일률적인 PC방 스타일이 아닌 자유로운 배치와 카페 분위기인 인테리어가 선보였다.
반면 '칸타타'와 '넷'은 카페와 인터넷 사용 공간이라는 중립적인 용도로 출발했다. '넷츠케이프' 등 일부 인터넷카페는 당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던 인터넷과 관련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