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 일대 문화관광지대로 개발...
'내포문화권 특정지역'지정, 1조505억 투입

건교부 국토정책위 심의 거쳐 6일 발표

등록 2004.12.06 15:23수정 2004.12.0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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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해안 일대가 문화관광산업 중심지대로 육성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총 46개 사업에 1조505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4502억원은 국비로, 5258억원은 지방비로 지원되고 745억은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6일 국토정책위원회(위원장 이해찬 국무총리)의 심의를 거쳐 충남 서산·보령시 홍성·예산·태안·당진군 등 2개시 4개군 955㎢ 일원을 '내포문화권 특정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내포문화권은 충남 서북부 가야산 주변지역으로 서산 마애삼존불, 보원사지 등 불교문화의 전래와 관련된 유적과 솔뫼성지(김대건 신부 탄생지), 해미순교지 등 많은 역사유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 부보상을 중심으로 한 전통상업 등 서민문화의 전승지역이자 서해안의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유한 곳으로서 문화관광의 중심지로의 발전잠재력이 아주 높은 지역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충남 서북부 지역이 내포문화권으로 지정됨에 따라 ▲정신문화창달산업 4개 사업 ▲문화유적정비사업 30개 사업 ▲관광휴양지시설 5개 사업 ▲도로교통망확충 7개 사업 등이 순차적·체계적으로 개발될 수 있게 됐다.

건교부는 이번 내포문화권 개발로 생산유발효과 2조907억원, 일자리 창출 1만8000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지역의 관광수입이 2배로('05년 8,905억원 →'13년 1조 6,479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충남 내포문화권 특정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위치도.
충남 내포문화권 특정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위치도.건설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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