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78%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무안군 삼향면 전남신도청 건물정거배
최근 광주지역 일부 인사들이 주도한 광주ㆍ전남통합 국회 입법청원과 관련, 박준영 전남지사는 지난 7일 전남도의회에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다.
박 지사는 이날 전남도의회 문상옥, 이종헌 의원이 시도통합론에 대해 견해를 밝힐 것을 묻자, "양 지역 통합문제를 새롭게 논의하는 것은 갈등과 소모적 논쟁을 유발할 뿐"이라고 답변했다. 또 "이런 논쟁이 다시 일게 되면 지역발전에 필요한 에너지만 낭비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지사는 이어 광주ㆍ전남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낙후됐기 때문에 소모적 논란은 자제하고 두 지역이 잘 사는 방법을 찾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특히 "지난 95년부터 3년간 계속된 광주전남 통합 논란이 갈등만 남긴 채 무산된 사례를 들면서 시도통합은 국가 전체적인 행정구역개편 틀 안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검토할 사안"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전남도청 이전에 따른 신청사 건축공사는 내년 6월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목포 인근인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 대지 7만평에 78% 공정률로 내부공사와 청사주변 조경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신도청 소재지인 남악신도시 조성사업도 77만평 규모로 현재 성토작업과 구조물 시공이 한창이며 공정률은 41%에 이르고 있다. 전남도는 내년 하반기에 청사이전에 따른 이사작업을 마치고 오는 2006년 1월부터 신도청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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