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대 개혁법 연내 처리와 관련하여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임성식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이 결성한 '국민참여연대'는 26일 오후 3시 충북청주 영운동 성당교육관에서 열린우리당 정청래 의원 등 일반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계남 초청 국민참여 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명계남씨는 "여러분들이 사는 동네가 안 바뀌었는데 대통령 생각과 의지만 바뀐다고 세상이 달라지겠냐?"고 반문한 뒤 "여기에 참석한 사람들이 자기 동네를 대표로 시의원, 구의원, 도의원으로 나서 생활정치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들이 뽑아준 일꾼들이 제대로 일을 하느냐 여부는 결국 우리 모두 책임"이라며 "내 탓이다"라고 강조한 뒤 "이제는 각자 자기 동네에 있는 시·군·구 의원들이 잘하나 못하나 신경 좀 써 달라"고 주문했다.
명씨는 "앞으로 경기도 고양시 의회선거에 출마하여 의장이 되는 것이 나의 꿈"고 말해 지역정치 변화의 중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이어 명씨는 신행정수도이전과 관련해서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시장, 도지사가 서울에 아파트를 갖고 서울에서 일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며 꼬집은 뒤 "행정수도를 이전하면 서울 중심의 사고가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행정수도이전은 대통령의 공약과 함께 국회에서 통과로 결정되어 추진되었음에도 행정수도이전이 안 되었다"며 "기득권 세력을 바꾸기 위하여 각자가 있는 자리에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열린우리당 정청래 의원이 연단으로 나와 "동료의원들과 함께 27일 국회에서 단식에 들어가기에 앞서 국회의장에게 국가보안법 직권 상정은 법률이 아니라 역사적 결단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의원은 "오늘 명계남, 이상호씨와 함께 한남동에 있는 김원기 국회의장 공관 앞에서 국보법 폐지안을 직권 상정해줄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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