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주IC 설치타당성 종합검토

사업비 분담제안에 도로공사 ‘타당성 재검토’ 답변

등록 2004.12.30 15:24수정 2004.12.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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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여주군이 남여주IC 설치를 추진 중인 가남면 본두리 부근

여주군이 남여주IC 설치를 추진 중인 가남면 본두리 부근

여주군의 남여주IC 설치 요청에 대해 한국도로공사는 설치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한 후 통보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여주군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양평구간 건설공사와 관련, 교통량 증가에 따른 원활한 물류 수송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남여주IC(가칭)의 설치 추진을 위한 민·관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연구·(주)금강레저 대표이사)를 지난 12월 초 구성했다.

당시 위원회에 참가한 지역기업·여주군·군의회 관계자들은 IC 설치에 소요되는 사업비 중 경제성 부족에 따른 공사비는 실시 설계에 의거, 한국도로공사가 공사비 부담계획을 통보하면 여주군과 민간기업이 협의해 공사비를 부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한국도로공사에 남여주IC가 설치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지난 3일 발송했다.

여주군의 요청에 대해 한국도로공사는 "남여주IC 설치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한 후 별도 통보할 계획"이라는 의견을 지난 22일 밝혀왔다.

군 관계자는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이전까지 한국도로공사에 구두로 요청했던 남여주IC 설치를 정식으로 요청해 타당성 조사를 이끌어 냈다”며 “여주군의 여건상 공해 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의 설치가 어려운 만큼 물류 관련 인프라 구축을 통해 관련 산업을 유치하는 것이 지역 경제와 발전에 도움이 된다”며 남여주IC 설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주민 이아무개(가남면)씨는 “10개 읍·면 중에 가남면을 제외한 9개 읍·면이 수변구역과 상수원 보호구역 등 중첩 규제로 개발이 제한되는 여주군에서 산업체 설치가 가능한 곳이 그리 많지 않다”며 “남여주IC가 설치되면 가남면·능서면 인근지역은 공해배출이 적은 물류산업 등의 유치를 통해 급성장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남여주IC는 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양평 구간의 여주군 가남면 본두리 지방도 331호선 교차지점에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4차선으로 확장되는 여주-가남간 지방도331호선과 가남면 일원을 지나는 서울-충주간 국도3호선과 연결되어 지역업체들의 물류 비용 감소와 교통량 분산 효과와 물류 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남여주IC의 추정 사업비는 181여억원으로 이중 여주군과 민간기업의 40여억원으로 잠정 산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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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에서 지역신문 일을 하는 시골기자 입니다. 지역의 사람과 역사, 문화에 대해 탐구하는 것에 관심이 많으며, 이런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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