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한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이 미국의 유명 경제주간지인 '비지니스위크'(BusinessWeek)지가 선정한 자동차부문 올해 최고의 CEO로 선정되었다고 현대차가 30일 밝혔다.
비즈니스위크지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경영능력이 탁월한 17개부문 선정자를 발표하면서,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현대차의 정몽구 회장을 올해 최고의 CEO로 선정했다.
비지니스위크는 정 회장이 올해 글로벌 경영을 통한 자동차 판매 급성장과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현대차 품질을 비약적으로 성장시킨 능력과 공로를 인정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선정으로 정몽구 회장이 전세계 자동차산업을 이끌어가는 자동차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함과 동시에 현대자동차의 기업이미지 제고는 물론, 한국 자동차산업의 위상도 크게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이번 수상의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정몽구회장의 자동차부문 외에도 최고의 CEO로 선정된 회장은 가전분야는 GE사의 제프리 이멜트(Jeffrey Immelt)회장, 식음료분야엔 펩시콜라의 스티븐 레인문트(Steven Reinemund)회장, 스포츠분야에서는 나이키의 필 나이트(Phil Knight)회장 등이 선정되었다.
비지니스위크지는 올해 자동차부문 최고의 CEO로 정몽구 회장을 선정하게된 배경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1999년 정몽구회장은 현대자동차 회장으로 취임이후, 보잘것 없었던 현대자동차를 정회장의 24년동안의 자동차써비스 부문 경험에서 얻은 교훈인 `품질`을 최우선하는 경영을 시작, 현대차를 바꾸어 놓았다.
올해, 정몽구 회장은 그의 약속을 지켰으며, 美 JD 파워社가 실시한 초기품질평가에서 업계 최고인 도요타를 제쳤으며, 현대차의 베스트셀러카인 쏘나타는 중형차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현대차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한국 내수경기가 10%나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글로벌 경영을 확대, 전년대비 17% 증가한 24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였으며, 매출액 역시 지난해 대비 8% 증가한 252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올해 전년대비 3배 증가한 15만대 판매를 달성하는등 지속적인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2005년 현대차는 미국시장에서 도요타의 베스트 셀러카인 캠리를 따라잡기 위해 신형쏘나타를 출시할 예정이며, 최근 출시한 투싼등의 신제품으로 미국은 물론 유럽, 중국등 해외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정몽구회장의 리더쉽아래 현대차는 세계 유명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업계 수위로 도약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