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각산은 바위 봉우리가 날카롭게 서있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산이다.정헌종
높이 628m의 팔각산은 경상북도 영덕군 달산면 옥계리에 있는 산이다. 팔각산이란 이름 그대로 여덟 개의 봉우리가 뾰쪽하게 정상으로 이어져 있으며 정상에 서면 주위 경관이 한 눈에 들어오는 아기자기한 산으로 알려져 있다.
팔각산은 높은 산도 아니고 산행시간도 짧아 당일로 가볍게 오르기에 알맞은 산이지만 어린 아이들이나 노약자가 오를 때는 조심해야 한다.
산행시간은 보통 왕복 4시간이면 가능하지만, 산세가 험하고 등산로가 가팔라 얕잡아 보면 위험한 산이 될 수도 있다.
겨울엔 아이젠과 보온 장갑을 반드시 챙겨서 산을 올라야 한다.
산행보다 술 잔을 먼저
지난해 12월 셋째 주, 직장 동료들과 팔각산을 올랐다. 원래는 태백산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동료 몇이 급한 볼일로 하여 참석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부득이 인근의 팔각산을 찾게 되었다. 이른 아침부터 잔뜩 찌푸리던 하늘은 근방이라도 무언가를 쏟아 부을 것처럼 차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