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산악인의 등반 모습은 거의 교과서적으로 정확했다.정헌종
포항의 산악인 남아무개씨는 이렇게 인공 빙벽에서 안전하게 등반을 할 수 있는 것은 산악인들에게 대단한 행운이라며 빙벽 등반에 대한 잊지 못할 추억에 대해, 지난날 설악산 토왕성 폭포에서 있었던 등반 중 추락했던 경험을 이야기해 주었다.
"얼음 하러 대구에서 왔서예. 청송 얼음골에는 작년에 한 번 와보고 올해는 처음 와보는 거라예. 무엇보다도 가깝고 접근하기 좋고 얼음 질도 최상이고 여기 청송 얼음골에 빙벽이 없다면 겨울에 빙벽등반 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라예."
여성 산악인 김아무개씨는 대구가 고향이고 대구에 직장이 있다. 작년부터 청송에서 빙벽등반을 하고 있으며 당일로도 빙벽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하였다.
아울러 그녀는 이번 청송에서 열리는 전국빙벽등반 대회에 일반 여성부로 참가하여 쟁쟁한 여성 등반가들과 실력을 겨루어 보고 싶다며 반드시 참가하겠다고 열의를 다짐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