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기씨, 언론재단 새 이사장으로 선임

김광원씨 등 상임이사 3명도 선임

등록 2005.01.14 11:59수정 2005.01.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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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 14일 오후 2시 15분]

언론재단 이사장에 정남기씨...문화부 "공백 최소화 위해 즉시 임명"


a 14일 한국언론재단 신임 이사장에 선임된  정남기 전 연합뉴스 동북아정보문화센터 이사.

14일 한국언론재단 신임 이사장에 선임된 정남기 전 연합뉴스 동북아정보문화센터 이사. ⓒ 연합뉴스

한국언론재단은 이날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공석이던 이사장에 정남기 전 연합뉴스 동북아정보문화센터 이사를 선임했다.

또 김광원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사업이사로, 윤후상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을 연구이사로, 최홍운 서울신문 전 편집국장을 기금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문화부는 이번 이사진 구성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문화부의 관계자는 14일 오후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언론재단 운영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르면 내일 중으로 이사장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정남기 신임 이사장은 언론재단 이사회가 문화부에 임명 제청을 하는대로 별다른 문제없이 임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문화부는 이날 선임된 3명의 상임이사에 대해서도 바로 승인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1신 : 14일 오전 11시 50분]


지난 연말 '박기정 전 이사장 재선임 선출' 논란으로 지금까지 자리가 비어 있는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선출이 14일 이뤄진다.

언론재단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이사장과 3명의 상임이사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사장에는 정남기(62) 전 연합뉴스 이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사장 임명권을 갖고 있는 문화관광부측은 “정씨를 단독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전북 고창 출신으로 동국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70년 현대경제일보에 입사, 언론계에 입문했으며 72년 합동통신으로 자리를 옮겼다. 80년 언론통폐합 때 해직됐다가 88년 합동통신 후신인 연합통신(현 연합뉴스)에 복직해 조사부장, 편집부장, 논설위원실 실장직대, 민족뉴스취재본부장, 동북아정보문화센터 상임이사 겸 소장 등을 지냈다.

또 이날 선출 예정인 3명의 상임이사에는 최홍운 전 대한매일 편집국장, 김광원 문화일보 논설위원, 윤후상 전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남기 전 이사와 윤후상 전 논설위원은 모두 합동통신 출신이다. 언론재단 이사장 선임 임명권과 이사 선임 동의권을 갖고 있는 정동채 문화부 장관 역시 80년 합동통신 재직 당시 해직된 바 있다.

한편 언론재단은 이보다 앞서 지난달 30일 이사회에서 지난해 말로 임기가 만료된 비상임이사 3명 후임에 현이섭 미디어오늘 사장, 표철수 현 방송위원회 사무총장을 각각 선임했고 김순길 한국방송광고공사 전무는 연임됐다. 비상임 이사 임기는 3년이다.

언론재단은 지난해 12월 23일 이사회에서 박기정 당시 이사장을 재선출했으나 문화관광부 장관이 임명을 거부해 지난해 말로 박 이사장 임기가 만료된 뒤 지금까지 이사장 자리가 비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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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언론운동협의회(현 민언련) 사무차장, 미디어오늘 차장, 오마이뉴스 사회부장 역임. 참여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을 거쳐 현재 노무현재단 홍보출판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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