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형산강을 따라 흐르는 '봄'

생명의 기운이 꿈틀거리다

등록 2005.02.20 17:53수정 2005.02.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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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 버들강아지가 피었다
강가에 버들강아지가 피었다추연만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는 걸까? 버들가지에 고드름이?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는 걸까? 버들가지에 고드름이?추연만
버들강아지가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봄을 알리려 하나 봅니다.

매서운 강바람을 이겨낸 버들가지에 생명의 기운이 꿈틀거립니다. 몇 십 년 만에 폭설이 오고 유난히 찬바람이 많던 올 겨울철이 이제 봄기운에 밀려나는가 합니다. 봄소식을 전하는 버들강아지가 더욱 탐스럽게 보입니다.


버들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린 고드름이 퍽 인상적입니다. 봄을 시샘하는 것일까요? 오히려 봄소식을 알리는 전령사 노릇을 톡톡히 하는 묘한 역할이지요.

얼음이 풀리고 있다
얼음이 풀리고 있다추연만

강가에는  묘한 얼음이 보인다.
강가에는 묘한 얼음이 보인다.추연만

봄이 오면 청둥오리는 어디로 갈까?
봄이 오면 청둥오리는 어디로 갈까?추연만
최근에는 형산강에도 겨울철새들이 많이 모이고 있습니다. 청둥오리가 무리지어 물 위를 노닐고 있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봄이 와, 철새들이 떠난 형산강에는 또 다른 생명들이 더욱 많이 찾았으면 합니다.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뤄가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강가에는 강태공들도 보입니다. 강태공의 손끝에도 봄이 느껴지나 봅니다. 우리들 마음에도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봄을 낚고 있는 강태공
봄을 낚고 있는 강태공추연만

형산강 하류에는 많은 생명이 있다.
형산강 하류에는 많은 생명이 있다.추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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