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심포지엄, 광주에서 열려

국내외 학자·NGO 모여 23일부터 3일간 주제토론

등록 2005.02.23 16:43수정 2005.02.23 17:54
0
원고료로 응원
a 2월 23일 아시아문화심포지엄 개회식

2월 23일 아시아문화심포지엄 개회식 ⓒ 모홍철

‘세계화시대, 아시아를 다시 생각한다-근대성과 삶의 방식’을 주제로 한 아시아문화심포지엄이 국내외 학자, NGO 활동가, 시민들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3일 광주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렸다.

개회식에서 백석무·백낙청 공동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며, 광주문화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아시아문화네트워크’의 필요성 공유, 아시아의 지역성과 정체성 모색을 비롯한 5·18정신의 계승과 승화라는 심포지엄의 목적을 밝혔다. 그리고 박광태 광주광역시장, 송기숙 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위원장,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의 환영사와 축사가 이어졌다.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축사에서 “이 심포지엄이 ‘광주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아시아의 문화를 구원할 석학들 간의 지속적인 우정을 쌓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개회식이 끝난 후 ‘아시아의 근대성과 삶의 방식:반성과 전망’을 주제로 한 세션이 이어졌다. 여기서는 이종범(조선대 사학과) 교수의 사회로 사카이 나오키(미국 코넬대 아시아연구과) 교수, 최협(전남대 인류학과) 교수, 김경주(동신대 문화기획학과) 교수의 기조연설이 있었다. 이 강연에서는 세계화의 흐름 속에 있는 한국과 아시아의 정체성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주의 위상을 가늠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하기로 되어있던 안드레이 군더 프랑크(<저발전의 발전> <리오리엔트> 저자)는 건강상 이유로 불참하게 돼 영상물을 통해 의견을 전달해왔다.

아시아문화심포지엄은 23일을 시작으로 25일까지 4개 세션으로 나누어져 각각 ▲세계화, 지역화, 아시아의 정체성 ▲아시아, 민주주의, 지역 ▲아시아 시민NGO운동 현황과 연대의 전망 ▲글로벌시대, 아시아문화연구의 쟁점 등을 주제로 토론한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억대 연봉이지만 번아웃 "죽을 것 같았다"... 그가 선택한 길 억대 연봉이지만 번아웃 "죽을 것 같았다"... 그가 선택한 길
  2. 2 28년 만에 김장 독립 선언, 시어머니 반응은? 28년 만에 김장 독립 선언, 시어머니 반응은?
  3. 3 체코 언론이 김건희 여사 보도하면서 사라진 단어 '사기꾼' '거짓말'  체코 언론이 김건희 여사 보도하면서 사라진 단어 '사기꾼' '거짓말'
  4. 4 마을에서 먹을 걸 못 삽니다, '식품 사막' 아십니까 마을에서 먹을 걸 못 삽니다, '식품 사막' 아십니까
  5. 5 계엄은 정말 망상일까? 아무도 몰랐던 '청와대 보고서' 계엄은 정말 망상일까? 아무도 몰랐던 '청와대 보고서'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