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치미와 정말 같지않나요? ^^최광식
이 지역의 요리들은 정말 한국의 맛과 닮았습니다. 단지 비슷한 밭작물, 기후, 지형 탓일까요? 아니면 과거 '백제인'들이 남긴 맛일까요? 웬 뜬금없는 '백제'가 나오냐고요?
먼저 아래 사진 정중앙에 중국 광서성 지도가 있는데 '전주(全州)'라고 나옵니다. 보이나요? 같은 '전주'라는 지명 때문에 '백제'로 비약한 건 아닙니다.
몇 년 전 KBS 전주방송국에서 만든 '중국 속의 전주'라는 프로그램을 보고나서 언젠가는 꼭 한번 가보겠다고 다짐한 적이 있습니다. 중국 전주는 한국 전주와 근처 산이름도 전부 똑같습니다. 역시 광서성 남녕(南寧) 근처에는 백제허(百濟墟)라는 옛 백제인이 만든 성터도 있다고 합니다.
프로그램 내용은 중국역사기록에 나온 중국내 백제에 관한 내용과 유적입니다. 우리들이 배우지 못한, 우리들이 스스로 무시해 온, 아니 무관심하게 대해 온 백제의 흔적은 중국내 꽤 많이 있습니다(저도 다시 보고싶습니다. 여러분들도 KBS 시청자 의견란에 재방요청좀 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만약 호남성 형양(衡陽)에서 광서성 계림을 통해 가신다면 중국내에서 가장 한국과 닮은 지형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과거 백제인들은 아마 한국과 가장 닮은 이 지역을 선택했을 겁니다(이건 제 사견입니다).
백제인들은 과연 언제, 어떻게, 왜 이 먼 곳까지 왔을까요? 잃어버린 백제를 찾아서…. 먹는 얘기하다가 옆으로 좀 샜습니다(저는 중국배낭여행가지 역사가는 아니기에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해량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