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큰사진보기 ▲안쪽으로 꺽인 재미있는 형상의 고드름조선희 눈이 녹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진다는 고드름…. 정말 재미있는 형상의 고드름이었다. 고드름은 기온이 많이 내려가는 날보다는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가 낮은 날에 더 잘 만들어진다고 한다. 얼마나 강한 바람이었으면…. 자연의 힘에 다시 한번 숙연해진다. 처마 안으로 완전히 꺽인 이 고드름은 독도 박물관으로 가던 길에 만난 제일 특이한 형상으로, 영롱한 빛을 지닌 고드름이었다. 큰사진보기 ▲조선희 울릉도 두 번째 날에 유난히 여러 가지 형상의 고드름들이 내 눈에 들어왔다. 어릴 적 끊어 먹던 고드름 얼음 과자가 생각이 났다. 갑자기 어릴 적 순수함도 추억 거리도 묻어둔 채 지내는 바쁜 일상이 야속하기까지 했다. 힘들었지만 이번에 울릉도에서 여러 가지 추억을 만들게 되어 내심 기뻤다. 큰사진보기 ▲살짝 생성된 고드름 그리고 노랑색 나무 벽과 두꺼비집의 조화조선희 고드름이 형성되는 온도는 0도 정도인데, 처마 끝에 매달려 아래로 자라는 고드름은 지붕에 쌓인 눈이 녹아 처마로 흘러내리다 바람에 의해 응결되어 생긴다고 한다. 처마 끝에 재미있게 얼어붙은 고드름의 형상이 일정하지 않은 것도 내 눈에는 그저 신비로울 뿐이다. 이것 또한 자연의 힘이 아닐까. 큰사진보기 ▲조선희 겨울철에 고드름이 많고 크게 달린다는 것은 눈이 많이 왔기 때문이라는데, 그 말을 증명이나 하듯이 울릉도에는 올해도 여전히 눈이 많이 왔다고 한다. 옛말에 고드름이 많고 크게 열리면 풍년이 든다고 한다. 이는 눈이 많으면 농작물이 눈에 덮여 보온이 되고 봄에 용수량이 많아 영농작업이 순조로워 농사가 풍년이 들게 될 것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큰사진보기 ▲조선희 울릉도에서 만난 고드름은 가끔 뉴스에서 접하던 거대하고 웅장한 고드름은 아니었지만, 서울에서 느끼지 못했던 겨울을 느끼게 해주었다. 큰사진보기 ▲정헌종 큰사진보기 ▲정헌종 어렸을 적 부르던 노래가 생각이 났다. 고드름~ 고~드름 수정고~드름 고드~름 따다가 발을 엮어서 각시방 영창에 달아 놓아요 속으로 이 노래를 불러보며 바위 틈 사이의 고드름을 다시 한번 바라 보았다. 큰사진보기 ▲조선희 큰사진보기 ▲정헌종 멀리 보이는 고드름 지대가 작은 하얀 폭포를 연상시켰다. 지금은 이미 다 녹아버리고 봄 맞을 준비를 하고 있겠지? 큰사진보기 ▲정헌종 누구나 고드름에 대한 '추억'이 있을 것이다. 어릴 적 겨울이면 주변에서 누구나 쉽게 볼 수 있었던 고드름…. 디지털 시대에 사는 요즘 아이들에게도 소중한 추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추천2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조선희 (sunny999) 내방 구독하기 이 기자의 최신기사 이 구름의 이름 좀 지어 주세요~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명태균, 김영선에게 호통 "김건희한테 딱 붙어야 6선... 왜 잡소리냐" [단독] 김태열 "이준석 행사 참석 대가, 명태균이 다 썼다" [단독] 윤석열 모교 서울대에 "아내에만 충성하는 대통령, 퇴진하라" AD AD AD 인기기사 1 전국 최고 휴게소 행담도의 눈물...도로공사를 향한 외침 2 쌍방울 법인카드는 구속된 김성태를 따라다녔다 3 "꽝" 소리 나더니 도시 쑥대밭... 취재기자들도 넋이 나갔다 4 "관광객들, 경치는 좋은데 물은 똥물이라고..." 5 '윤석열 퇴진' 학생들 대자보, 10분 뒤 벌어진 일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봄이 오는 길목, 겨울이 남기고 가는 흔적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전국 최고 휴게소 행담도의 눈물...도로공사를 향한 외침 쌍방울 법인카드는 구속된 김성태를 따라다녔다 "꽝" 소리 나더니 도시 쑥대밭... 취재기자들도 넋이 나갔다 "관광객들, 경치는 좋은데 물은 똥물이라고..." '윤석열 퇴진' 학생들 대자보, 10분 뒤 벌어진 일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임신한 채 회사 다닌 첫 직원" 유명 회계법인 부대표에 오른 비결 [단독] 홍준표 측근, 미래한국연구소에 1억 빌려줘 "전화비 없다고 해서" 국회 앞에서 100명 동시 삭발... 왜? 빨래터에서 얼굴 한번 보고 결혼을 결심한 남자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