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복-선진국진입 맘먹기에 달렸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네티즌과의 대화

등록 2005.03.01 21:43수정 2005.10.0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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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주최한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네티즌과의 대화'가 1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보통신부 대강당에서 60여명의 네티즌이 참석한 가운데 'IT강국의 새 비전, u-코리아 어떻게 가능한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오마이TV를 통해 생중계 됐다.
<오마이뉴스> 주최한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네티즌과의 대화'가 1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보통신부 대강당에서 60여명의 네티즌이 참석한 가운데 'IT강국의 새 비전, u-코리아 어떻게 가능한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오마이TV를 통해 생중계 됐다.오마이뉴스 권우성

[3신 : 10일 오후 1시 10분]

진 장관 "인터넷 종량제는 민감한 질문"
민감한 질문에 원론적인 대답으로 즉답 피해


진대제 장관이 정통부가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 진입의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IT839에 대해 네티즌들의 이해를 돕기위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진대제 장관이 정통부가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 진입의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IT839에 대해 네티즌들의 이해를 돕기위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오마이뉴스 권우성
패널과 네티즌과의 토론에서 진대제 장관을 가장 난감하게 한 질문은 역시 ‘인터넷 종량제’에 대한 것이었다.

질문을 받은 진 장관은 “민감한 질문을 해 주셨다”고 운을 뗐다. 진 장관은 이어 “초고속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에 정액요금제가 큰 기여를 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며 “그러나 자원이 무한하다면 모르겠지만 네트워크 자원은 네티즌 대다수가 사용하는 유한한 자원이라 여러 가지 논란이 생기고 있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는 “잘 알려진 대로 상위 5%의 사용자가 전체 트래픽의 40%를 유발하고 있어 인터넷을 덜 쓰는 분들은 손해를 보는 면도 있다”며 “수도나 전기 요금은 종량제를 넘어서 많이 쓰면 단위 요금이 올라가는 누진제도 적용하는 등 유한한 자원을 아껴쓰기 위한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 장관은 또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투자를 하다가 두루넷과 온세통신이 법정관리에 가는 등 네티즌들의 혜택 뒤에는 기업의 어려움이 있었다”며 “지금까지는 네티즌들이 자유롭게 인터넷을 쓰더라도 인터넷 망에 병목현상이 일어나지 않아 문제가 없었지만 망 고도화를 위한 투자에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장관이 ‘인터넷 망도 유한한 자원이다’에 이어 '기업들 투자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진 장관이 종량제에 찬성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일었지만 이날 토론회에서 딱부러진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


진 장관은 “아직 종량제에 대해 정부에 공식적으로 거론한 업체는 없지만 공론화가 시작되면 업체들은 물론 네티즌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정책을 결정하겠다”며 즉답을 피해갔다.

생중계를 시청하던 한 네티즌은 독자의견란을 통해 “수도나 가스요금에 초고속 인터넷 요금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 같다”며 “인터넷 종량제가 서비스 업체들에게만 이익이 돌아가지는 않는지 다른 장비업체나 국내 인터넷 산업 전반에 마이너스가 되지는 않는지 신중하게 검토해야한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대학생 참가자가 진대제 장관에게 청년실업에 관한 질문을 하고 있다.
대학생 참가자가 진대제 장관에게 청년실업에 관한 질문을 하고 있다.오마이뉴스 권우성

진대제 장관과 패널들이 참석한 가운데 'IT강국의 새 비전, u-코리아 어떻게 가능한가'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진대제 장관과 패널들이 참석한 가운데 'IT강국의 새 비전, u-코리아 어떻게 가능한가'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오마이뉴스 권우성

[2신 : 10일 오전 11시40분]

진 장관 "경제회복, 선진국 진입 맘먹기에 달렸다"
뼈있는 농담으로 네티즌과의 대화 시작


진대제 장관과 네티즌과의 대화가 시작됐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진 장관은 정통부가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 진입의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IT839에 대해 네티즌들의 이해를 돕기위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진 장관은 먼저 '네티즌들에게 인생을 100점짜리로 만들 수 있는 작은 진실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나서 알파벳 A부터 Z까지 각각 순서대로 1부터 26까지의 점수를 부여하고 보통 사람들이 인생 성공의 조건으로 생각하는 영어 단어의 점수를 계산해 보자고 제안했다.

진 장관은 “각 알파벳에 부여한 점수대로 계산을 해봤더니 ‘열심히 일하기’(hard work)는 98점, 지식(knowledge)은 96점, 돈(money)은 72점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그럼 100점이 나오는 영어 단어는 뭘까? 진 장관의 대답은 ‘태도’(attitude)였다.

진 장관은 “우리나라에도 ‘모든 일은 맘먹기에 달려있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우리나라의 경제가 회복되고 선진국의 대열에 올라서는 것도 다 맘먹기 나름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진 장관은 다함께 하는 따뜻한 디지털 세상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한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강연이 끝나면 패널들과 네티즌들과의 본격적인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1신 : 1일 밤 9시 40분]

진대제 장관과 네티즌, 'u-코리아'를 논한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네티즌과 격의없는 대화에 나선다.

진 장관은 10일 오전 11시부터 <오마이뉴스> 주최 '진대제 정통부 장관과 네티즌과의 대화'에 출연, 약 2시간 동안 패널 및 방청객 50여명과 'IT강국의 새 비전, u-코리아 어떻게 가능한가'를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진 장관은 이날 약 20분 간의 주제 강연 후 현대원 서강대 신방과 교수, 양유석 중앙대 국제대학원 교수, 김재승 오마이뉴스 경제부장 등으로 구성된 패널을 비롯해 50여명의 방청객과 질의응답을 통해 '유비쿼터스 코리아'의 미래에 대해 함께 구상할 예정.

특히 이날 진 장관은 이날 초대된 방청객 전원과 함께 오찬을 나누며 스스럼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어서 흥미롭다.

<오마이뉴스> 주최 '진대제 정통부 장관과 네티즌과의 대화'는 이날 오전 11시 세종로 정보통신부 청사(한국통신KT 건물) 14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오마이TV>를 통해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네티즌과의 대화'를 마친 진대제 장관과 네티즌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네티즌과의 대화'를 마친 진대제 장관과 네티즌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오마이뉴스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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