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사진을 접하는 사람마다 각각의 전달되는 느낌이 다를 듯 싶다. 이 지면을 통해서나마 독자들도 남다른 시각을 느껴보았으면 한다. '조성기 사진전'은 3월 19일까지 열린다.
덧붙이는 글 | ‘조성기 사진전’은 3월 19일까지 열린다.
조성기(39)는 하나문화유산사진연구소장, 흑백사진 현상소와 흑백연구소를 운영한다. 그는 작가로서의 예술적 지위에 대한 고민 역시 하고 있으며. 업으로 하는 현상소에서도 작가로서의 흐트러짐을 발견하기는 힘들다. 오히려 그의 두리번거리면서 밝게 빛나는 눈동자는 마치 창살 문에 창호지를 바른것과 같다. 안과 밖이 시각적으로는 구별되지만 청각적으로는 도리어 예민하게 되듯 그의 작가정신은 조용히 진동케 만들면서 도리어 소리를 크게 들리게 한다. 그것이 바로 그의 작가 정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