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읍성의 북쪽 금전산 자락에 물 좋기로 유명한 낙안온천이 있다. 온천욕을 마치고 차를 기다리는 관광객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서정일
낙안읍성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와 같은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북쪽엔 기암괴석이 늘어선 낙안의 진산인 금전산이 있는데 그 줄기에 '낙안온천'(www.naganspa.co.kr)이 자리하고 있다. 수소이온 농도가 일반 지하수에 비해 무려 2배에 가까워 여느 다른 온천에 비해 물이 매끄럽고 부드럽다. 더구나 아토피성 피부질환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인근지역은 물론 먼 곳에서도 원정 올 정도.
특히 낙안면민들은 온천 때문에 '때깔'이 좋아졌다는 소릴 많이 듣는다고 한다. 예전 같으면 목욕 한번 하기 위해 벌교까지 나갔었는데 온천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비록 시욕장이긴 하지만 좀 더 개발되어 낙안읍성과 함께 좋은 명소로 자리하길 희망하는 눈치다.
온천과 더불어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자연휴양림', 사시사철 흐르는 금전산의 맑은 물과 자연적으로 우거진 산림들이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조용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현대식 건물인 산림문화휴양관은 7평에서 13평까지 모두 12개실로 창을 열면 저수지와 넓은 낙안의 벌판을 바라볼 수 있게 되어 있다. 단독주택 형식의 숲속의 집은 개방을 앞두고 한창 마무리 작업에 분주하다.
'낙안읍성까지 걸어서 10여분 거리에 있기에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형옥 소장, 인근 송광사, 선암사, 보성차밭과도 연계되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각광받게 될 것이라 자신한다. 현재는 인터넷(www.huyang.go.kr)으로만 예약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