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 법무장관과 양승태 대법관 사돈 된다

김 장관 아들과 양 대법관 딸 결혼…사시 12회 동기

등록 2005.03.25 11:30수정 2005.03.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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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60) 법무부장관과 양승태(57) 대법관이 사돈이 된다.

법무부에 따르면 김승규 장관의 3남 수현(29)씨와 양승태 대법관 차녀 소임(28)씨가 25일 오후 1시 양재동 횃불선교센터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번 결혼은 법무부 관계자가 “결혼 소식을 언론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말할 정도로 법무부와 법원에 알리지 않았고, 결혼식 때 축의금이나 화환도 일절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수현씨는 대기업에서 그리고 소임씨는 외국계 은행에서 각각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은 교회에서 알게 돼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규 장관이 68년 서울법대를 나와 양승태 대법관 보다 2년 선배이나, 사법시험은 12회로 동기이다.

김 장관과 양 대법관은 86년 각각 제주지검 차장검사와 제주지법 부장판사로 나란히 같은 지역에서 근무한 바 있다.

또한 2000년에 김 장관은 부산고검장으로 양 대법관은 부산지법원장으로 근무한 묘한 인연을 갖고 있다.


김승규 장관은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변호사로 활약하던 지난해 7월 강금실 전 장관의 바통을 이어받아 법무·검찰개혁을 이끌고 있으며, 검찰 재직시절 온화한 성품으로 선비형 검사로 알려져 있다.

양승태 대법관은 법원행정처 송무국장, 사법정책연구실장과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역임하며 ‘행정의 달인’으로 통하며, 정년 퇴임한 변재승 대법관의 후임으로 지난달 28일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로이슈](www.lawissue.co.kr)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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