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영 수위의식에 쓰이는 투구와 갑옷, 병장기 등은 역사 고증을 거쳐 만들어졌기에 보는 이들에게 사실감을 더해준다.이민우
이날 화성행궁 앞에서는 2백여 년 전 조선시대 복식을 갖춘 군사들이 나와 성문을 경비하고, 깃발을 올리며, 성문 출입을 통제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어 훈련 참관에 나선 정조 대왕 행차 장면이 4백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졌다.
바로 정조대왕이 창설한 국왕직속 친위부대인 ‘장용영’의 수위의식이다.
성문을 경비하는 행사인 수위의식엔 황금갑옷을 입은 정조 대왕을 비롯해 직위에 따른 장군 복장, 투구 등을 걸친 군사들이 참가했는데, 모두 고증에 따라 엄격히 재현돼 마치 실제 조선시대를 보는 듯 생생하기만 했다.
이어진 무예24반 공연도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