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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이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제도를 심층조명하면서 '속옷가게 아줌마' 이은화 시민기자가 다시 한 번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31일 CNN의 테크놀러지 프로그램 <스파크>는 "블로거들이 한국사회를 바꾸고 있다"는 제목의 보도에서 <오마이뉴스>의 독특한 시민기자제도를 소개하고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이은화씨를 집중 조명했다.
이은화씨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불경기로 얼마나 어려운지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지적하고 "내 기사로 인해 이들의 힘겨운 현실을 생생하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CNN은 이씨가 이 기사로 5천 달러가 넘는 원고료를 독자들에게 받았다고 지적하고,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기 시작한 뒤 "주변의 모습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사물을 더 적극적인 자세로 바라보게 됐다"는 이씨의 발언을 전했다.
CNN은 또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데 <오마이뉴스>가 큰 영향력을 발휘했고 대선 후 노무현 대통령을 최초로 인터뷰 하기도 했지만 보도의 객관성에 대해서는 한국 내에서 비판적인 의견도 있다고 보도했다.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윤영철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시민기자들이 객관적이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아예 객관적인 척 하지도 않는다"며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지지세력을 옹호하고 자신의 주장을 앞세우는 것이라며 <오마이뉴스>에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CNN은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오마이뉴스>가 LG전자 등 주요 광고주들을 유치하면서 경영이 흑자로 돌아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 4일 영국의 BBC 역시 <오마이뉴스>를 다룬 주요 프로그램에서 이은화씨를 집중적으로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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