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비 투명한 사용 위해 학부모가 나서야"

칠곡 참학 '건강한 학교 만들기' 연강 실시

등록 2005.04.02 11:59수정 2005.04.0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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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으로 학부모가 부담하는 교복-급식-수학여행경비-앨범제작비 등의 투명한 사용을 감시하고 보다 질좋은 교자재의 구매를 위해 학부모가 나섭시다."

문혜선 대구 참교육학부모회장은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칠곡지회(이하‘칠곡참학’)가 주최한 '학부모의 참여로 건강한 학교 만들기' 강좌에서 학부모 권익은 학부모 스스로가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a 문혜선 대구 참교육학부모회장이 지난 1일 칠곡문화의 집 2층 강의실에서 열린 '건강한 학교만들기' 강의를 하고 있다.

문혜선 대구 참교육학부모회장이 지난 1일 칠곡문화의 집 2층 강의실에서 열린 '건강한 학교만들기' 강의를 하고 있다. ⓒ 이성원

칠곡참학은 지난 달 1일부터 22일까지 칠곡문화의 집 2층 강의실에서 4회 연속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칠곡참학은 학교 일 및 아동 교육에 직접적인 참여자의 99%는 여성이며, 교육비의 많은 부분이 학부모의 부담임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라는 이유로 찬조금 조성 역할만 담당하는 등 학교 운영에서 소외돼 있다고 밝혔다.

칠곡참학은 이러한 상황에서 학부모의 높은 교육열을 바람직한 활동으로 전환, 학교 전반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터득하고 학교를 바로 알게 해 내 자녀만이 아닌 모든 자녀의 교육문제에 관심을 갖는 건강한 학교 및 건강한 사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학부모의 참여로 건강한 학교 만들기' 강좌를 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가진 강좌에서는 '학교소비재합리화사업' 즉, 앨범과 체육복, 수학여행 등 학부모가 비용을 전적으로 부담는 것들을 어떻게 학부모의 참여로 건강하게 만들어 갈것인가를 놓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전국학부모회 칠곡지회(회장 권만구)는 지난 17일 신학기를 맞아 칠곡교육청과 관내 34개 각급 학교에 학부모들의 불법찬조금을 개선하고 예방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내는 등 교육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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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갖자"는 체 게바라의 금언처럼 삶의 현장 속 다양한 팩트가 인간의 이상과 공동선(共同善)으로 승화되는 나의 뉴스(OH M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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