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은 '김치라면'이고요. 오른쪽 향고우육면은 '신라면'입니다. 여행지에서 찾기는 정말 힘듭니다.최광식
ㅇ 캔종류 : 배낭 무게를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참치캔이 그 대표지요. 뭐 이런 건 개인 입맛의 문제라 제 기준만 강요할 수는 없지요. 중요한 건 ‘배낭 무게’라는 점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ㅇ 소주 : 팩소주를 준비해가면 외로운 밤 향수 달래는 데는 그만이지요. 선물용으로도 괜찮은데 '무겁다'는 단점이 있지요.
ㅇ 카드나 고스톱 : 카드는 선물용으로도 좋습니다. 중국카드는 종이로 만들어서 질이 좀 떨어지지요. 인원이 좀 된다면 기나긴 열차시간을 카드나 고스톱으로 보내시면 됩니다. 뭐 중국인민들도 그런 오락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 단! 돈 거는‘도박’은 절대 안 됩니다. 중국공산당정부가 봉건주의 3대악이라고 규정한 '마약, 매춘, 도박' 중 하나입니다. 외국인이라고 봐줄지는 모르겠지만 망신은 톡톡히 당하실 겁니다.
ㅇ 책, 카세트, MP3 : 개인취향이라 왈가왈부할 건 아니지만, 책은 정말 무겁습니다. 읽고 나서 민박집이나 숙소에 기증하실 거라면 몰라도.
ㅇ 비상약품 : 장거리, 장시간 여행이라면, 지사세, 소화제, 소염진통제, 1회용 밴드 정도는 꼭 챙기시길. 여행 후 구충제 사서 드시는 것도 잊지마시길. 렌즈 사용자는 식염수와 렌즈통을 챙기시길 단, 중국에서도 다 팝니다. 3000미터급 이상 가신다면 ‘고산병’예방약이 필요한데 의사 처방이 필요하더군요.
ㅇ 배낭 : 제 것은 60리터짜리입니다. 배낭 치고는 작은 편이지요. 그래도 한 달 여행할 때 별로 불편한 점 느낀 적 없습니다.
* 중요한 건 배낭의 절반이나 70% 정도만 채우셔야 한다는 거지요. 왜냐면 나머지 공간에는 생수, 간식, 과일 같은 먹거리나 귀국 선물로 채워지기 때문입니다.
ㅇ 침낭, 모포 : 거지 여행 비슷하게 하실 거 아니라면 모포 하나 정도면 됩니다. 지역과 계절에 따라 중요도는 정말 달라지지만요.
ㅇ 드라이어 : 콘센트(전기 꽂는데)가 우리 나라 110V일 때와 같으니 변환기를 준비해가셔야 합니다. 전기제품 사용하실 때는요. 정말 짐인 경우가 있지만 겨울철 양말 말리는 데는 최고입니다.
ㅇ 슬리퍼 : 여러 가지로 편합니다. 단, 중국에서 구입하셔도 됩니다.
이중에서 절반은 포기한다는 마음으로 짐을 꾸리시길 바랍니다. '체류지는 적게, 짐은 작게, 동선은 짧게' 하는 것이 편한 여행이 됩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인터넷한겨레-차이나21-자티의 중국여행'
(http://bbs.hani.co.kr/Board/tong_tour/list.asp?Stable=tong_tour)과 중국배낭여행동호회인 '뚜벅이 배낭여행'(http://www.jalingobi.co.kr)에도 올리고 있습니다.
중국여행에 필요한 자료는
'인터넷한겨레-차이나21-여행자료실'
(http://bbs.hani.co.kr/Board/tong_tourdata/list.asp?Stable=tong_tourdata)'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 글은 중국어를 잘 하시거나 중국에 생활하시는 분들 대상이 아니라 중국을 (배낭) 여행하시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필자주: 2005. 2월 기준 중국원 1원 = 한국원 130원 팔 때 기준).
다음은 '중국여행 예산짜기'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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