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평화통일 시민연대, 통일연대, 전국민중연대 등 네 단체 회원들이 지난 18일 오전 용산 한미연합사령부 정문 앞에서 작전계획 5029-05 폐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오마이뉴스 김덕련
우리 국민은 물론이요,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사태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지는 못할망정 맹목적 한·미동맹을 외치는 것은 이들 언론이 스스로 숭미(崇美)적 언론임을 고백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한·미동맹 강화는 전쟁광 부시를 따르는 것일 뿐
부시 정부는 2기에 들어서도 별다른 변화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폭정의 전초기지' 발언 등을 통해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으며, 세계의 경찰을 자임하며 전쟁의 광풍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
이러한 부시정부를 따라 한·미 동맹을 강화하자는 주장은 한반도 평화와는 거리가 먼 것이다. 한·미 동맹 강화는 결국 북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전략에 말려들어 미국과 함께 동족인 북한에 총구를 겨누는 일이 될 것이다.
이에 대한 고민 없이 한·미 동맹에 목을 매는 언론들은 미국보다 미국의 이익을 위하고 있음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덧붙이는 글 | 최사라 기자는 언론비평웹진 필화(http://pilhwa.com)의 기자로 활동중이며 본 기사는 미디어오늘에도 송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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