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향
이날은 날씨도 좋아서 정독도서관 분수대 앞에서 진행된 독서낭독회와 공연이 재미있었다. 아나운서들 간에 '책 읽어주는 모임'을 만들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정용실 KBS 아나운서를 비롯하여 위서현 아나운서, 유인촌 대표이사가 낭독을 했고 여행스케치와 퍼니밴드의 공연 등이 이어졌다.
특히 악기 연주에 어린이와 일반인을 참여하게 하고 악기마다 특정 음을 들려주고 소개시켜주는 등, 책 읽는 행사의 다양함을 보태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분수대 앞과 주변의 벤치에 앉은 이들이 다양한 행사에 귀을 기울이는 모습이 토요일 오후의 느긋함을 느끼도록 했다.
돌아오는 길에는 장미꽃과 함께 책을 한 권 선물 받기도 했다. 책의 표지에는 <코끼리와 나뭇가지>(출판사 : 더난, 지은이 : 제프 톰슨, 옮긴이 : 이은선)라고 쓰여 있었는데, 이 책은 검색 포탈사이트 네이버(naver.com)가 ‘네티즌이 선정한 베스트북’ 150권 중 한 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