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윤 사회환원으로 장학재단 설립

선광문화재단, 인천시와 파주시에 장학증서 수여

등록 2005.05.02 14:48수정 2005.05.0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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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향토 기업가가 만든 장학재단에서 인천시와 파주시 57개교 43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심 이사장이 광탄면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심 이사장이 광탄면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한성희

(주)선광이 설립한 선광문화재단은 지난 4월 인천시의 52개교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고,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유일레저에서 열린 '제3회 만사 장학금 수여식'에서 광탄중·고와 도마산, 신산, 용미초교 등에서 선발된 63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학교장의 추천으로 학업성적과 가정형편 등 선광문화재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 뒤 선정하는 장학금 수여 방식은 색다르다. 고교생은 4기분 납입금 전액을 분기마다 재단에서 직접 학교에 납부하며 매월 5만원의 학습지원비가 지급된다. 중학생은 매월 10만원, 초등학생은 매월 5만원씩 1년 간 통장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심명구 재단 이사장은 직접 박성희(광탄고2) 임세희(광탄고3) 등 광탄면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이 사회의 참된 일꾼이 되어 국가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심명구 이사장
심명구 이사장한성희
심 이사장은 인천지역 향토기업인 (주)선광을 57년 동안 경영하며 성장,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2002년 5억으로 장학재단을 설립, 2003년부터 장학재단 기본재산을 40억으로 증자해 현재 44억에 이른다.

3년 전부터 인천시에 이어 파주시 광탄면으로 확대, 수여하기 시작해 3년째 장학금을 전달했다.

선광문화재단은 (주)선광이 인천의 향토 기업이고 인천시 학생들에게 수혜 혜택을 줬지만, 파주시 광탄면 분수리에 심 이사장의 선조인 청송 심씨 만사공 심지원 묘소와 신도비가 있는 본향이라는 애정으로 2003년부터 '만사 장학금'을 광탄면 학생들에게도 수여하기 시작했다.

심 이사장은 올해 인천시와 파주시에게 수여될 장학금은 4억2800만원이며 내년부터 향후 2년 간 연 5억원씩 장학금 지급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인재로 클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광탄면 지역 5개 학교에 연구지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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