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포내리 김포대학에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어른은 뿌리이고 어린이는 가지와 잎이다. 뿌리가 가지 위에 있어선 안 된다. 뿌리는 땅 속에서 가지와 잎을 북돋우어야 한다'는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뜻을 살려 지역사회 어린이들의 희망과 꿈을 심을 수 있는 토양이 되고자 5번째 '어린이 축제 한마당'을 열었다.
나는 남편과 일곱 살 된 딸아이와 함께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김포대학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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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들을 환영하고 있는 김포대학 ⓒ 김정혜
어린이 축제 한마당엔 매우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교정 이곳저곳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본관 뒤편에선 해병 2사단과 함께 하는 해병대 상징 상률장갑차, 탱크 대포 등 장비 및 물자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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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55 155밀리 자루포 ⓒ 김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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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AV 전차 ⓒ 김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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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6 중기관총 ⓒ 김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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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들과 사진 찍어 주느라 수고가 많으신 해병대 2사단 군인아저씨. ⓒ 김정혜
본관 앞 광장에선 김포소방서와 함께 하는 119어린이 소방안전 체험교실로 고가사다리차, 소방차, 물소화기 방수체험, 119구급차 등 소방장비 전시 등이 아이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펼쳐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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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차의 고가사다리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 김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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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소화기 방수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 김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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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장비 전시 ⓒ 김정혜
이밖에도 RC 카 시연, 뮤지컬, 인형극, 마술쇼, 영화상영, 밴드공연, 명찰제작, 미술대회, 영어 말하기대회, 페이스페인팅, 풍선 아트, 도예교실 등이 드넓은 김포대학 교정 이곳저곳에서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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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가지 신기한 모양의 풍선을 요술처럼 만들어내는 풍선 아트. ⓒ 김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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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예체험교실 ⓒ 김정혜
어린이날 행사가 이루어진 곳이라면 어디나 다 복잡했겠지만 이번 김포대학 어린이 한마당 축제는 넓은 교정을 잘 활용하여 행사들을 여러 곳으로 분산시켜 어린이들이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이곳저곳을 마음대로 찾아다니며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은 참 훌륭한 기획임에 틀림이 없었던 것 같다.
이날 하루 이곳 김포대학을 찾은 수많은 어린이들은 여러 가지 신기한 체험에 마냥 행복해 보였다.
바라건대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는 어린이날 노래처럼 이 세상 모든 어린이들이 오월의 푸름 속에서 꿈과 희망을 향해 쑥쑥 자라나길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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