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센딩업무와 인천국제공항 파헤치기

해외여행객 인솔자 되기 그 첫번째 이야기

등록 2005.05.07 11:22수정 2005.05.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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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마이뉴스 독자여러분!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공항센딩에 대해서(여행사/인솔자업무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다뤄지는 센딩에 관해서)말씀드리겠습니다. 센딩이란 해외여행을 갈 때 공항에서 여행사 관계자를 만나 여행에 필요한 것들을 전달받는 과정입니다. 여행 후 해당여행사 게시판에 올라오는 상당한 양의 컴플레인이 공항센딩의 실수인 것으로 볼 때 공항에서의 센딩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여러분들이 처음 해외여행을 갈 때는 직접 여행사를 방문하여 관광지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고 계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요즘같이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는 대부분의 손님들이 신문 광고나 인터넷을 통해 가고 싶은 곳의 상품을 선택하시고 간단히 전화상으로 계약을 마무리 지으십니다.

그러므로 손님들이 현실공간에서 여행사 직원을 처음 만나 오프라인 서비스를 받는 때는 바로 공항에서의 센딩 때입니다. 중요한 의미를 갖는 시간이므로 센딩 업무를 할 때는 최소의 시간에 최대의 정보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국내에 수많은 공항이 있지만 오늘은 대한민국의 대표공항 인천국제공항을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인천공항에서는 B카운터(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와 L카운터(그 외 항공) 만남의 장소에서 대부분 센딩을 합니다. 먼저 손님과 정한 미팅시간 30분 전에 나가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손님이 오시면 어디로 여행가시는지 확인을 합니다. 그리고 대표자 분의 성함을 묻고, 일행 분들의 여권을 전달받습니다.

여권의 유효기간(6개월 이상 남아있는지)과 여권의 영문명과 항공티켓의 영문명이 같은지 확인합니다. 여기서 여권의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있지 않은 손님은 입국하는 나라를 확인한 후 여행사의 상품담당직원과 재확인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권의 영문명과 티켓의 영문명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에도 상황에 따라 기내에 탑승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여행사의 상품담당직원과 항공사 관계자에게 확인을 해보아야 합니다.


이상 순서를 마치면 여행 관련 중요한 서류를 하나하나 전달하면 됩니다. 보통 그 순서는 여행계약서(시간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 드려야 합니다), CCCF(미처 돈을 입금시키지 못한 손님들이 공항에서 카드로 결제하는 방법입니다), 왕복항공권(두 장의 티켓을 일일이 보여드리고, 앞 장은 갈 때, 다음 장은 돌아올 때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 드린 뒤 앞장을 뜯어 여권 사이에 넣어드립니다), 그리고 패키지 손님일 경우 여행지에 대한 설명서 전달과 현지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드립니다(현지가이드가 도착공항에 피켓을 들고 나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해드립니다).

그리고 일반 티켓 손님은 비행기 안에서 입국신고서 작성방법이 적힌 종이와 함께 그 작성방법에 대해 설명 드립니다.


그리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손님들과 함께 출국수속을 하는 항공사의 체크인카운터로 가서 수속을 함께 밟아드립니다(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없으므로 손님께 해당 항공사의 체크인카운터위치를 가르쳐 드리고, 여권과 여권 사이에 있는 티켓을 항공사 직원에게 제출한 후 그곳에서 짐을 부친 뒤 항공사 직원의 설명에 따라 비행기에 탑승하시면 된다고 설명드립니다).

아래는 그 외 인천국제공항에서 알아두어야 할 정보를 적어보았습니다.

1. 손님들의 마일리지(항공티켓) 적립은 해당항공사 데스크로 가셔서 해야 됩니다. 저렴한 패키지상품의 경우 마일리지가 적립되지 않는 티켓도 있음에 유의하세요.

2. 환전 : 유럽은 유로, 그 외 지역은 대부분 달러로 여행상품 가격 정도의 돈을 바꿔 가시면 됩니다.

3. 병무청에서 국외여행허가증을 받아온 학생은 3층 A카운터 뒤쪽의 병무신고사무소에서 출국 신고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입국 시에는 출국시와 같이 신고해야 합니다 - 병무신고대상자는 만 18세가 되는 해의 1월1일부터 만 35세가 되는 해의 12월 31일 사이에 해당하는 대한민국 남자 (병역을 마친 사람, 제2국민역은 제외) * 병무신고 관련 문의 : (032) 740-2500

4. 출국장 안으로 들어가면 건전지, 비상약의 구입이 안 되니 꼭 들어가기 전에 모두 구입하고, 특히, 건전지 같은 경우는 부치는 짐 안에 넣어야 합니다(그 외 끝이 뾰족한 무기 및 날카로운 물체, 화학물질 및 유독성물질, 폭발물과 인화성물질은 기내반입금지 품목이기 때문에 이 또한 부치는 짐에 같이 넣도록 합니다).

5. 그리고 요즘 원정골프여행을 위해 출국하시는 손님이 많이 계신데 그런 분들은 먼저 해당항공사의 체크인카운터에서 짐택(꼬리표)을 받은 후 D나 J카운터 뒤편에 있는 대형수화물투입구 옆 세관신고대에서 관련서류를 작성한 뒤 그 곳에서 위탁 처리해야합니다(가야금, 거문고와 같이 크기가 크고 부서지기 쉬운 악기는 특별히 A/L카운터 뒤편의 포장센터에서 포장을 한 뒤 해당항공사의 체크인카운터에서 꼬리표를 붙인 후 D/J카운터 뒤편의 대형수화물투입구에 넣어야 합니다).

6. 시내에서 구입한 면세품은 탑승게이트 28번의 맞은편(길 건너편)에서 확인하고 인도받을 수 있습니다 - 면세품 인도 관련 문의 호텔롯데 (032) 743-2700 / 한진 (032) 742-7907 / 파라다이스(032) 743-2709 동화 (032) 743 - 2704~5 / 신라 (032) 743-2711 / 워커힐 (032) 743-2706 SKM (032) 743 - 2707~8

7. 일부 국가에서는 도착비자 작성 시 여권용 사진을 붙여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필요한 여권용 사진 촬영은 인천공항 1층 중앙복도에서 동편으로 20m정도에 위치한 사진관을 이용하시면 된답니다.

8. 인천공항 출국장 3층에는 기도실이 있으므로, 기다리는 시간은 이번 여행의 안전을 기원하며 기도하는 시간으로 보내면 좋답니다.

9. 인천공항의 면세점 영업시간은 오전 7시~ 오후 9시 30분까지입니다.

*다음 호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좋다고 평가받는 홍콩국제공항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덧붙이는 글 | 현재 제가 운영하고 있는 다음카페 해외여행객인솔자모임 'http://cafe.daum.net/TourConductor'에 들어오시면 직접 해외여행객인솔자가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실 수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현재 제가 운영하고 있는 다음카페 해외여행객인솔자모임 'http://cafe.daum.net/TourConductor'에 들어오시면 직접 해외여행객인솔자가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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