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드' 의 실제 비행 사진.스카이텍 인터내셔날
'사이버드'는 겉으론 보기엔 날아다니는 '장난감' 정도에 불과하지만 날개 짓에만 무려 10여 개의 특허가 담겨있을 정도로 기술집약적인 상품. 박운용 스카이텍인터내셔날 대표는 12일 <전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날개의 상하운동과 뒤틀림을 통해 균형을 잡고 단일 조작으로 방향을 조정할 수 있는 것이 핵심기술"이라며 "작은 로봇새에 불과하지만 여기엔 10여 가지의 특허기술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카이텍 인터내셔날은 미국, 중국, 일본 등지에 사이버드의 수출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최근에는 이들 3개국 업체들과 100만대의 수출계약을 맺는 등 현지의 반응도 괜찮은 편이라고 스카이텍 인터내셔날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스카이텍 인터내셔날은 로봇새 '사이버드'에 이어 로봇 잠자리, 로봇 UFO 등 '나는 로봇' 시리즈를 잇달아 개발할 계획이다. 로봇 잠자리의 경우 '사이버드'와 운동 메커니즘이 비슷해 개발이 비교적 쉬운 편이다. 다만 실제 잠자리처럼 두쌍의 날개를 적절히 움직여 동력을 생산해내는 방식이 조금 달라 개발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스카이텍의 한 관계자는 로봇 잠자리의 시판 시기에 대해 "개발이 완료되려면 약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용화는 그 이후 시점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UFO 모양의 초소형 비행체 개발도 동시에 진행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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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는 '로봇새·로봇잠자리' 본 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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