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아름다운 것을 누가 모르랴. 그러나 꽃의 미덕은 아름다움에서 그치지 않는다. 꽃의 아름다움에 시선을 빼앗긴 채 눈을 맞추고 있노라면 종종 이런저런 얘기가 흐르곤 한다. 포천의 허브 아일랜드에서 그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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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원
돌틈 사이로 꽃들이 흐른다. 꽃은 그렇게 제 자리를 지키면서도 하루 종일 흐를 수 있다. 사람들은 그 아름다움으로 목을 축인다.
때로 우리의 갈증은 아름다움으로 풀어야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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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원
종종 작은 꽃들이 잔뜩 모여 군집을 이룬다. 왁자지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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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리에 사랑의 마음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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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원
이파리 하나에 담기에는 사랑이 넘쳤나 보다. 여기저기 모든 이파리에서 사랑이 넘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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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모으고 다소곳이 있을 때는 이런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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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원
그러나 가슴을 활짝 열면 이런 모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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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키우는 집과 애 하나 키우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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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꽃은 함께 손잡고 추는 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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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원
꽃들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기에는 꽃의 대궁이 너무 가늘어 보인다. 아름답기 위해선 역시 허리에 살이 붙으면 안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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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원
한송이 같지만 들여다보면 꽃은 종종 여럿이 모여있었다. 꽃은 그렇게 서로 모여서 아름다움을 증폭시킬 수 있는 비밀을 잘 알고 있다.
덧붙이는 글 | 5월 13일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개인 블로그인 http://blog.kdongwon.com/index.php?pl=78에 동시에 실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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