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이야기

포천 <허브 아일랜드>에서

등록 2005.05.16 00:57수정 2005.05.16 09:43
0
원고료로 응원
꽃이 아름다운 것을 누가 모르랴. 그러나 꽃의 미덕은 아름다움에서 그치지 않는다. 꽃의 아름다움에 시선을 빼앗긴 채 눈을 맞추고 있노라면 종종 이런저런 얘기가 흐르곤 한다. 포천의 허브 아일랜드에서 그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았다.

a

ⓒ 김동원

돌틈 사이로 꽃들이 흐른다. 꽃은 그렇게 제 자리를 지키면서도 하루 종일 흐를 수 있다. 사람들은 그 아름다움으로 목을 축인다.
때로 우리의 갈증은 아름다움으로 풀어야할 때가 있다.


a

ⓒ 김동원

종종 작은 꽃들이 잔뜩 모여 군집을 이룬다. 왁자지껄하다.

a

ⓒ 김동원

이파리에 사랑의 마음을 담다.

a

ⓒ 김동원

이파리 하나에 담기에는 사랑이 넘쳤나 보다. 여기저기 모든 이파리에서 사랑이 넘치고 있었다.

a

ⓒ 김동원

가슴을 모으고 다소곳이 있을 때는 이런 모습이에요.

a

ⓒ 김동원

그러나 가슴을 활짝 열면 이런 모습이죠.


a

ⓒ 김동원

쌍둥이 키우는 집과 애 하나 키우는 집.

a

ⓒ 김동원

때로 꽃은 함께 손잡고 추는 춤이다.


a

ⓒ 김동원

꽃들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기에는 꽃의 대궁이 너무 가늘어 보인다. 아름답기 위해선 역시 허리에 살이 붙으면 안되는가 보다.

a

ⓒ 김동원

한송이 같지만 들여다보면 꽃은 종종 여럿이 모여있었다. 꽃은 그렇게 서로 모여서 아름다움을 증폭시킬 수 있는 비밀을 잘 알고 있다.

덧붙이는 글 | 5월 13일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개인 블로그인 http://blog.kdongwon.com/index.php?pl=78에 동시에 실려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5월 13일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개인 블로그인 http://blog.kdongwon.com/index.php?pl=78에 동시에 실려있습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카메라를 갖고 돌아다니면 세상의 온갖 것들이 말을 걸어온다. 나는 그때마다 사진을 찍고 그들의 말을 전한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집 정리 중 저금통 발견, 액수에 놀랐습니다 집 정리 중 저금통 발견, 액수에 놀랐습니다
  2. 2 한전 '몰래 전봇대 150개', 드디어 뽑혔다 한전 '몰래 전봇대 150개', 드디어 뽑혔다
  3. 3 저는 경상도 사람들이 참 부럽습니다, 왜냐면 저는 경상도 사람들이 참 부럽습니다, 왜냐면
  4. 4 국무총리도 감히 이름을 못 부르는 윤 정권의 2인자 국무총리도 감히 이름을 못 부르는 윤 정권의 2인자
  5. 5 과음으로 독일 국민에게 못 볼 꼴... 이번엔 혼돈의 도가니 과음으로 독일 국민에게 못 볼 꼴... 이번엔 혼돈의 도가니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