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자들이 불상 청소를 하고 있다김훈욱
싱가폴이나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을 여행하는 사람들이나 업무상 연락을 취해야 하는 사람들은 5월 23일이 휴일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그것도 '부처님 오신 날 휴일'이라면 더욱더 궁금증이 생기게 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는 음력 4월 8일 즉 지난 5월 15일에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를 행사를 가졌는데 동남아시아에서의 '부처님 오신 날'은 5월 22일이기 때문입니다.
동남아시아 사람들이 '웨삭 데이'(Wesak Day)라고 부르는 휴일이 바로 부처님 오신 날 즉 석가 탄신일이고 5월 22일 일요일과 휴일이 겹쳤기 때문에 월요일도 휴무를 하는 것입니다.
지리적으로 별로 멀지 않음에도 이렇게 1주씩이나 차이가 나는 것은 옛날 날짜를 계산하는 개념상의 차이 때문이라고 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의 결정배경
석가는 BC 563년 지금의 네팔 지방에서 태어났는데 그 태어난 날이 음력 4월 8일로 전해지고 있으나 예전에는 요즘 음력 11월이 정월이었기 때문에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음력으로 따지자면 2월 8일을 실제 석가 탄신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