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조정래 길' 선수를 뺏겼네

뉴스의 생명은 역시 '스피드'!

등록 2005.05.27 09:35수정 2005.05.27 15:15
0
원고료로 응원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a 낙안읍성 앞 조정래 길 간판

낙안읍성 앞 조정래 길 간판 ⓒ 정상혁

사연은 이렇습니다. 올 4월 남도의 향취를 느끼러 떠난 여행으로 남원, 순천 등지를 돌았습니다.


낙안읍성 앞쪽에 매화꽃 자태에 취해 두어 시간 동안 사진을 찍었습니다.

a 기사를 쓰기 위해 파일을 저장해 뒀습니다.

기사를 쓰기 위해 파일을 저장해 뒀습니다. ⓒ 정상혁

낙안읍성으로 향하는 길에 표지판 위에 달린 '조정래 길' 이정표를 보고는 '음. 이거 기사가 되겠네. 나중에 재미난 길 이름들만 모아서 기사로 써야겠다'고 생각하고서 사진만 찍어두고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잉걸에 떡하니 기사가 올랐네요.

"순천시에 소설가 '조정래 길' 생겼다"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습니다. '에구… 그 때 그냥 그 사진 하나로만으로 쓸 걸….'


특종감은 아니었어도 내가 준비해둔 기사거리를 다른 기자님이 먼저 쓴 걸 읽는 심정이 이 정도니 특종을 놓친 기자들의 아픔이 얼마만큼 일지는 충분히 가늠이 되더군요.

다행히(?) 그 기사에 사진이 없더군요.


기사 쓰신 강성관 기자님!

괜찮으시면 제 기사 2신으로 쳐 주실래요?

관련
기사
- 순천시에 소설가 '조정래 길' 생겼다

덧붙이는 글 | 뉴스의 생명은 '스피드!' 잊지 마세요.

덧붙이는 글 뉴스의 생명은 '스피드!' 잊지 마세요.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얼굴 창백한 계산원을 보고 손님이 한 행동 얼굴 창백한 계산원을 보고 손님이 한 행동
  2. 2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3. 3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4. 4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5. 5 알고도 대책 없는 윤 정부... 한국에 유례 없는 위기 온다 알고도 대책 없는 윤 정부... 한국에 유례 없는 위기 온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