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기업들의 체감 경기도 하락세로 반전
기업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기도 다시 악화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1일 내놓은 '기업경기조사' 내용을 보면, 5월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81로 지난 4월에 비해 4포인트 낮아졌다.
한은이 조사한 제조업 BSI는 지난해 12월 71을 바닥으로 올해 4월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해 왔다. BSI 수치는 낮으면 낮을수록 경기가 나쁘다고 느끼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일 내놓은 BSI 수치도 좋지 않았다. 업종별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인데, 5월 BSI(실적치 기준)가 98.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110.7를 기록한 이후, 4월 107.0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5월 BSI 수치가 기준치인 100 아래로 떨어졌다.
앞으로의 경기 전망도 그리 좋지 않았다. 6월 BSI 전망치는 105.1를 기록해, 지난 3월 119.2를 기록한 이후, 4월 117.6, 5월 114.1에 이어 계속 하락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 전무는 "전반적인 경제의 대내외 여건이 좋지 않다"면서 "소비와 투자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고, 환율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추경 예산을 포함해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함께 기업들의 투자의욕을 높일수 있는 규제완화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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