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모두 잃은 샤샤씨 부부 돕기 온정

14곳으로부터 62만원의 성금 답지, 출국 위해 아직 태부족

등록 2005.06.10 11:53수정 2005.06.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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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드림을 안고 한국을 찾았다가 출국 1주일을 남겨두고 모든 재산을 화재로 잃은 카자흐스탄인 샤샤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오마이뉴스를 통해 알려진 뒤 이들 부부를 돕겠다는 온정의 손길이 전해졌다.

이들 부부의 사연이 알려진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개인과 회사 등 14곳으로부터 62만원의 성금이 경기도 파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포스니코바 일레나씨 통장으로 입금됐다.

(주)제이케이씨앤씨에서 파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를 통해 20만원을 보내온 것을 비롯, 일레나씨 통장으로 이름을 밝히지 않고 '힘내세요'라며 5만원을 입금시킨 아름다운 네티즌도 4명이 있었고 5000원에서 5만원씩 보내준 훈훈한 네티즌들도 있었다.

샤샤씨 부부는 "도움을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며 "얼굴도 모르지만 보내준 온정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말로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현재 이들 부부는 모든 것을 잃고 카자흐스탄에서 함께 한국에 온 친구집에서 신세를 지고 있는 실정이며 13일 출국 계획을 돈이 없어 일단 20일로 일정을 미뤄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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