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훈
여하튼 오늘의 백천사도 아주 유명한 사찰이다. 사천시청의 관광안내에도 다솔사와 더불어 사천의 대표적인 사찰로 소개되고 있다. 다만, 다솔사가 사천팔경에 포함이 되지만 백천사는 빠져 있다. 하지만 관광객이 선호하기는 다솔사보다 백천사가 훨씬 앞선 것 같다. 가끔 들러보아도 다솔사엔 주일에 등산객과 관광객이 모이지만 백천사는 휴일이던 평일이던 항시 관광버스가 관광객들을 실어 나른다.
오늘도 평범한 수요일인데도 버스 주차장에는 벌써 몇 대의 버스가 어르신들을 모신 4대의 버스들을 환영한다. 오늘도 백천사 입구는 공사가 한창이다 백천사는 언제나 공사 중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갈 때 마다 새로운 것이 눈앞에 나타난다. 신라시대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것 같다.
백천사는 '세계최대의 목와불(木臥佛)'로 유명한 사찰이지만 대웅전 앞의 마당에 모인 부처님 세계의 모습도 좋다. 사찰 곳곳에 도우미 역할을 해 주시는 보살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예불은 물론이고 관광에도 전혀 불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