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피판 퍼스트레이디 장신영양주승
이번 영화제의 특징에 대하여 천광식 기획팀장은 "그동안 영화제가 매니아 중심으로만 운영되었다는 지적에 따라 대중과 함께 하는 영화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으로 매니아와 대중이 모두 만족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히고 "관객 중심의 영화제, 재미있는 영화제, 가까이 있는 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송내역과 계남대로를 중심으로 T자의 축제거리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30~40대 관객을 위한 7080 그린 콘서트를 기획하였으며 지난해 운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폐지된 페스티벌 레이디 제도를 부활하여 대중에게 좀 더 친근한 영화제 이미지를 심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전(Special Program)
판타스틱 골수팬들을 위해 마련된 '퍼니 페스트',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이집트 영화 특별전 '이집트 이야기', 미국 USC(School of Cinema Television)와 연계한 '트로이안스 어택',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아메리칸들의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1.5세대 특별전', 성적 판타지와 섹스라이프에 대해 이야기하는 '에로티카 특별전', 최근 신작 '녹색의자'를 발표한 '박철수 특별전'을 기획했다.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World Fantastic Cinema)
세계 각국의 다양한 주제와 개성 있는 판타스틱 영화들을 선보이게 될 섹션으로 SF ·호러·로맨스·코미디·드라마 등을 포함한 국내에 소개되지 못한 내용의 작품들을 엿볼 수 있다.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Fantastic Short Films)
장편에서는 볼 수 없는 톡톡 튀는 판타스틱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참신하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판타스틱 골수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
패밀리 섹션(Family Section)
아름다운 가족들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들을 선정하였다. 어린이 관객들이 주인공이 되는 시간으로 부모들 역시 함께 즐길 수 있는 감동적이고 유쾌한 영화들이 준비되어 있다.
회고전(Retrospective)
60년 후반부터 70년 초반까지 우리나라 영화 흥행사에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황순원 원작 '소나기'와 '명동44번지'의 감독으로 유명한 고영남 감독의 회고전을 선보인다.
7월14일부터 23일까지 열릴 제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관은 부천 시민회관 대강당을 비롯하여 부천시청(대강당, 잔디광장),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 imc11(5개관)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