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문화재단 청소년과학탐구활동에 6억원 지원

과학문화재단의 대안학교 지원사업 의견

등록 2005.06.21 19:48수정 2005.06.2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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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문화재단에서는 청소년 탐구활동에 초등, 중등, 고등부 각각 100개팀에 총 300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5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총 6억원을 지원한다. 과학문화재단은 과학 활동을 통해 과학에 대한 관심과 이공계로의 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전국 초, 중, 고등학교 과학반 동아리의 온/오프라인 네트워크인 YSC(Youth Science Club:청소년과학탐구반)에 대해 활동비를 지원해 왔다.

제 4회 과학탐구발표대회
제 4회 과학탐구발표대회과학문화재단
올해 탐구과제지원에 신청한 총과제는 1218과제로, 그 중 600과제가 선정되었다. 이 중 대안학교인 성지송학중학교(지도교사 강민구)와 영산성지고등학교(지도교사 유선영)도 선정되었다. 이번을 계기로 대안학교들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길 희망한다.

현재 전국에 많은 대안학교들이 설립되고 있으나 실제 재정이 부족한 학교들도 있다. 따라서 과학문화재단에서는 ‘(가칭)대안학교와 함께 찾아가는 과학의 꿈’등과 같은 주제로 대안학교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 대안학교의 대부분은 기숙사형 학교로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방과 후 활동이 매우 활발한 편이다.

이에 따라 과학문화재단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좀 더 알차고 효율적인 활동이 이뤄지지 않을까 한다. 또한 공교육 제도안에서는 수행하기 힘들었던 과제들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본다. YSC 담당자도 앞으로 대안학교에 대한 지원사업을 검토하여 가능하다면 반영하겠다는 소식도 전해주어 희망을 가져본다.

손으로 별을 만든 [별바다] 회원들
손으로 별을 만든 [별바다] 회원들강민구
2005학년도 성지송학중학교에서는 과학 동아리 ‘별바다’를 조직하여 천문학 분야에 과제를 신청하였다. 회장의 역할을 맡고 있는 2학년의 이념위 학생은 이번 과제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방학 중 탐방계획까지 세웠다고 한다.

지도교사 역시 본교는 전라남도에 위치하여 천문학 분야에 다소 뒤쳐져 있다고 판단하여 방학을 이용해 전북 부안과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천문대를 다녀오기로 계획을 세웠다. 앞으로 전라남도 지역에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좀 더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시민천문대가 설립되는 것과 대안학교 지원사업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기를 바란다.

덧붙이는 글 | 강민구 기자는 성지송학중학교 과학교사입니다.

덧붙이는 글 강민구 기자는 성지송학중학교 과학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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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중학교(대안학교)에서 일어나는 교육을 누구보다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작은 학교지만 어느학교보다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얘기하고 자랑하고 싶어서 가입했습니다. 글은 학교와 교육 그리고 환경에 관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물론 능력이 된다면 더 많은 분야에도 다양하게 넓혀가고싶은 욕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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