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말라”

서초구의회 촉구 결의문 채택… 한나라 이혜훈 의원등 기자회견

등록 2005.06.23 21:09수정 2005.06.2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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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악된 일본 후소샤의 역사, 공민 교과서 채택과 관련, 서울 서초구의회가 반대 결의안을 발표하는 등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서초구의회(의장 최정규)는 23일 오후 1시30분 국회기자 회견실에서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서울 서초갑)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저지운동과 관련 ‘일본정부 및 스기나미구의 왜곡된 역사교과서 채택반대 촉구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일본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저지운동의 또 한걸음이 되는 촉구결의문은 한국에 대한 과거 침략행위를 미화, 은폐, 축소, 또는 왜곡 기술한 일부 역사 교과서가 한·일간 전통적인 우호협력과 미래에 대해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며 역사교과서 채택을 강력 반대하고 시정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채택한 결의안 주요 내용은 ▲2005년 4월5일 일본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한 역사교과서 채택을 중단하고 잘못된 내용을 즉시 시정 및 재검정할 것 ▲일본정부와 일부 자치단체장이 일본의 과거 침략행위를 미화하거나 잘못된 역사교과서를 검정에 통과하게 하거나 채택에 앞장서는 행위 등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국제적인 고립을 자초할 것임을 경고 ▲과거 침략 및 왜곡된 역사교육이 또다시 평화를 위협하는 위험성이 있으므로 올바른 역사교육으로 원만한 미래가 조성될 수 있도록 조치 바람 ▲일본이 우경화를 가속시키고 있으나 일본 내 양심세력의 평화노력에 대해 지도층의 양식 있는 역할 기대 및 반성요구 ▲자매결연 도시인 스기나미구의 왜곡된 교과서 채택을 위한 노력 중단 요구 등이다.

최정규 의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의 역사 왜곡 교과서 채택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1300여명의 반대서명도 함께 제출했다”며 “앞으로도 역사 왜곡 교과서 채택을 적극 저지해 국민들과 함께 우리 역사 바로 세우기에 일조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이혜훈 지역구 국회의원과 지방의회 기초의원들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민일보(www.siminilbo.co.kr) 6월 24일자에 게재돼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시민일보(www.siminilbo.co.kr) 6월 24일자에 게재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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