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2.27 새별오름 달리기매드라이더스
처음 새별오름의 현장은 곳곳이 무덤으로 둘러싸여 있어, 여기 올라가도 될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기심 반 경사 45도의 오름을 오르는데 느낌으론 마치 90도 가까운듯 했습니다.
드디어 정상에 도달하자 주위의 작은 오름들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아 이제부터 신나는 다운힐이다. 하지만 위에서 아래를 내려본 순간 아찔하더군요. 누군가 먼저 다운힐을 시도했습니다.
"어 내려갈수 있네? 나도 해봐야지?"
마치 어린아이처럼 누군가 하니깐 덩달아 따라하게 되었습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자연을 접하면서 간혹 어린아이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종종 받을 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