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밤 10시10분 현재 <중앙일보> 인터넷판<중앙일보>인터넷판
사회적으로 뜨거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일명 'X-파일'. 이를 보도하는 언론사들의 행태도 제각각이다.
특히 <중앙일보>는 이날 밤 10시 현재 인터넷 상으로 일체의 관련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중앙일보>는 이번 논란의 당사자 중 한명으로서 MBC를 대상으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까지 제출했던 홍석현 주미대사(전 중앙일보 회장)의 친정격이다.
이날 밤 1O시10분 현재, <조선일보>를 비롯해 <동아일보>, <한겨레> 등 주요 언론사의 인터넷 사이트에는 'X-파일' 관련 보도를 1면에서 주요하게 전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MBC, 이상호 X파일 일부보도'라는 제목의 톱기사와 함께 관련기사 4꼭지를 배치하는 등 상세하게 보도했다. <동아일보>도 'MBC, 녹음테이프 공개 끝내 무산'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톱을 배치한 후 메인면에서 주요하게 전하고 있다.
<경향신문>도 'X파일... 권력,언론, 재벌의 불건전거래'라는 제목의 톱기사를 실었고, <한국일보>도 'MBC, 이학수-홍석현 대화 테이프 확보'라는 제목의 내용을 메인화면 두번째 기사로 실었다. <한겨레>는 메인면 사이드에서 '이상호 기자 X파일 파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하지만 <중앙일보>는 X파일과 관련해 어떤 보도 내용도 인터넷 판에 올리지 않고 있다. 이날 밤 메인면 톱에는 '두산 형제의 난, 재산다툼에 등돌려'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와 있다. 두산그룹의 재산권 분쟁 기사 이외에도 '경기도 전곡 군부대앞 총기발사 후 도주' 등의 기사가 배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