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도 별수 있나용~ 예쁘게만 찍어주세요~♡정대훈
이젠 그녀의 사생활을 조금 들여다 봐야할 시간. 그녀가 좋아하는 가수나 연예인은 누가 있을까?
"전제덕이요."
어랏? 몇몇 가수빼고는 이름을 제대로 못 외우는 기자가 이름을 알 턱이 없다.
"아! 하모니카 연주하는 분이세요. 그의 공연에는 빼놓지 않고 갈 정도인데 실력이나 밴드 모두 훌륭한 실력을 가지고 있죠."
뒤늦게 찾아보니 시각 장애를 극복한 그는 영화와 각종 가수들의 앨범에 하모니카 연주를 담당한 바 있는 유명인이었다. 음악 말고 요즘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가수 중에는 없느냐는 기자의 말에 고민하던 그녀 "나얼이요! 정말 노래 잘 부르잖아요"하고 대뜸 말한다. 가창력이 좋은 가수라면 가리지 않고 좋아한다고 덧붙여 말한다.
"연예인이라면 김선아도 좋아해요. '내 이름은 김삼순'은 빼놓지 않고 봤어요."
긴 인터뷰를 마치고 야외로 나와 간단히 사진 촬영을 마친 그녀에게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묻자 이렇게 대답한다.
"고등학교 때 한때 활동을 하려고 준비한 적이 있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 급하게 움직인 거죠. 지금은 기회가 주어진다더라도 한 번 더 생각하고 거기에 맞춰서 움직이려고 해요. 조급함을 가지고 가수가 되겠다거나 하는 생각은 없어요. 지금 하고 있는 밴드 활동도
시부야케이(*註) 분위기의 신비스러운 음악이나 대중적인 음악을 겸비하고 있죠. 앞으로 만약 기회가 된다면 '루니아전기'와 같은 온라인 게임의 음악 작업에도 계속 참여하고 싶어요. 재미있잖아요!"
| | 註> 시부야케이(Shibuya-kei)란? | | | | 시부야케이(Shibuya-kei)란 일본 동경에 위치한 젊은이들의 거리 시부야에서 태어난 음악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 대중 가요라 할 수 있는 제이팝(J-Pop)이 보편화되기 전인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 시부야에 위치한 대형음반판매업소에서는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음악들이 많이 틀어졌다. 이렇게 젊은이들이 좋아하던 독특한 음악 문화는 시부야에서 그 시발점을 가지고 있다. 일본적인 음악 색채보다는 서양의 여러 멜로디를 혼합시킨 독특한 형태를 가진 이들의 음악은 이후 시부야케이라는 음악적인 장르를 자리잡게 하는 데 성공하였다. 피치카토 파이브, M_Flo, Paris Match, Towa Tei 등이 대표적인 시부야케이 뮤지션으로 꼽힌다. / 정대훈 | | | | |
| | 루니아전기 게임은 | | | | '루니아 전기'는 신생게임업체 올엠이 새롭게 선보이는 아케이드 RPG 장르의 온라인 게임이다. 현재 1차에 이어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까지 일정을 마치고 3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아케이드와 액션 PRG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루니아 전기'는 콘솔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화려한 그래픽과 아케이드 게임에서 맛볼 수 있었던 '때리면 피하고 맞으면 아픈' 식의 직관적인 게임성과 유저가 직접 컨트롤하는 손맛이 더해진 실감나는 액션 게임이다. | | | | |
마치 어린 아이처럼 녹음 중이던 기자의 MP3플레이어를 뒤집어보다가도 음악에 대한 이야기만 들어가면 진지한 모습으로 답변을 하던 그녀는 분명 음악을 사랑하는 순수 소녀라고 자부할 수 있을 것이다. 김수정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 온라인 게임 업계에 나비효과처럼 밝은 영향을 전파하기를 기대해 본다.
덧붙이는 글 | * 본 기사는 게임웹진 겜티즌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정대훈 기자는 게임웹진 겜티즌(www.gemtizen.com)에서 취재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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