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인 오천읍 주민들의 환대속에 간담회를 가졌다.추연만
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이 28일 고향인 포항을 방문해 노동·환경문제 등 지역현안을 파악하는 민생투어를 했다. 단 의원은 포항도착 직후, 위원장 직선제 등 노조개혁을 요구하며 14일간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경북항운노조원 5명을 만났다.
이경하 씨 등 '경북항운노조 민주화 쟁취 본부' 조합원들은 단 의원이 방문한 농성장(민주노동당 경북도당 사무실)에서 포항항운노조의 현실과 민주화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눈 뒤 14일간 단식농성을 풀기로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단병호 의원은 "오랜 단식으로 인해 탈진 조합원이 생겨 우려가 크다"며 "일단 조합에 복귀하고 이후 집행부의 부당행위가 있다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