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장을 찾은 한 여인이 디딜방아 체험을 하고 있다.이성원
친환경문화관에는 조선시대의 온실을 재편하고, 주변 경작지에는 유기농 시범포를 설치해 유기농산물과 채소류를 재배해 관람객들에게 공급토록 했다. 볼거리로는 뿌리에는 감자가 열리고 가지에는 토마토가 열리는 '토감', 뿌리는 무이고 잎은 배추인 '무추', 고추와 가지가 함께 열리는 '고가' 식물 등이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전시관에는 농가월령가, 태음력과 농사순기와의 관계를 재조명하고, 조선시대 농업관련 시설 및 서적, 토종벼를 포함한 각종 작물의 단계별 경작과정, 6종 32품종의 토종농산물과 누에일대기 등을 실물로 전시해 우리나라 근대농업문화의 우수성 및 친환경농업문화를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부대행사로는 전통무형문화재 초청공연, 흙 체험관 운영, 친환경생태 퍼레이드, 친환경 음악회, '잼나는 엑스포, 자연아 놀자' 등의 놀이마당과 함께 민물고기 체험, 농산물 수확 체험, 천연기념물 특별전 등 행사가 열려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통문화마당에는 천연염색, 장승깎기, 짚 공예, 삼베짜기, 한지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고 떡메와 도리깨, 절구, 키, 맷돌, 지게 등 조상들이 사용하던 재래식 농기구 등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졌고 상설 행사장에는 환경오염과 물질문명의 폐해에서 자연과 인간을 지켜낸다는 내용의 마당극 '농군 박서방'과 러시아의 아크로바틱 댄스, 브라질의 삼바춤, 해외 각국의 이색 민속공연 등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