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가을, 그 에메랄드빛 하늘

등록 2005.08.23 20:25수정 2005.08.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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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성큼 찾아왔다. 올 여름은 숨차고 거칠고 뜨거웠다. 가을은 그래서 더욱 반가운 손님이다. 익어가는 들판을 가로질러 걸어보았다. 파란 하늘을 보며 가을을 폐부 깊숙한 곳에 가득 채웠다.


가을을 따라 걸어본다. 코스모스, 고추, 옥수수, 해바라기, 꽃사과 그리고 높고 맑은 하늘. 바람이 날 정도로 가을 냄새를 가슴에 담아 돌아왔다. 그래선지 강가에 부는 가을 바람을 잊을 수가 없다.

가을의 꽃처럼 가을을 느끼고 싶다. 가을 바람에 젖어서 살가죽이 오싹해지도록 흔들리고 싶다. 가을은 하늘만큼이나 높이 떠있었다.

정헌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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