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뫼는 맛깔스럽고 정갈한 궁중요리를 비롯한 다양한 음식을 직접 만들고 먹어 볼 수 있는 음식체험공간이다. 사진은 수리뫼에서 마련한 신선로수리뫼 제공
이곳에서 만든 음식 맛이 으뜸이고 최고의 정성으로 만든다는 의미를 새롭게 담은 ‘수리뫼’는 우리나라 전통의 느낌을 명칭에서부터 그대로 전하고 있고 있으며 공간도 경주시 내남면 이조리에 있는 경주 최씨 본가 중 정무공 7세손 도와공(陶窩公) 최남복(崔南復)선생이 기거했던 삼락당(三樂堂)과 가은고택(稼隱古宅)을 그대로 사용해 고풍스런 느낌을 자아낸다.
‘수리뫼’는 22년째 조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관장 박미숙씨(47세)가 우리 음식 고유한 맛을 지켜내고 일반인들에게도 손쉽게 전수함으로서 훌륭한 우리음식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뿐 아니라 경주가 가지는 전통성과 접목시켜 경주지역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 궁중음식 이수자이자 조리기능장이기도 한 박 관장은 궁중음식연구원 원장인 한복려씨의 제자이기도 하며, 경주농업기술센터와 여성회관 출강을 비롯해 전통혼례음식원 ‘가례’와 박미숙요리학원을 운영하는 등 경주지역을 중심으로 우리의 전통음식문화 보급에 앞장서 왔다.
전통음식체험관 ‘수리뫼’는 앞으로 경주를 찾는 단체 관광객은 물론이고 유아 및 초중고대학생 단체와 외국인들에게 떡과 김치, 간장, 고추장 등 각종 장류와 두부, 각종 떡, 불고기, 비빔밥 등 다양한 우리 고유의 음식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나라 24절기와 명절에 맞는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보는 시간도 마련해 계절과 시기에 따라 달랐던 우리나라의 풍부한 음식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통음식체험관 ‘수리뫼’의 개관으로 그동안 유적지 관광에 머물렀던 경주의 관광문화가 전통음식문화 체험을 통한 새로운 오감만족 관광문화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