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 불빛 멎은 그 자리 아침 햇살이 눈부시다

죽변항, 옛 고래잡이 명성 대신 등대 불빛과 갈매기 소리만이 맴돌아

등록 2005.08.30 14:42수정 2005.08.3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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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항은 산등성이 돌고 돌아가는 강원도에서 평야지대로 마악 내려서는 지점에 있다. 동해안 거센 파도소리를 따라 달리다 보면 굽은 도로가 퍼져 나가듯이 열리는 지형이다. 큰 물결이 작은 물줄기로 채 썰듯이 파도가 잘게 잘게 부서지면서 아주 정겹게 백사장으로 스며드는 해안가이다.

a 해질무렵 죽변 바닷가와 한가로운 고깃배

해질무렵 죽변 바닷가와 한가로운 고깃배 ⓒ 박상건

강릉, 삼척을 지나 행정구역상 강원도에서 경상북도로 바로 바뀌는 그 포구 죽변항. 묵호 등대를 들렀다가 곧바로 고속버스를 타고 죽변으로 향했다. 고요한 이 어촌에서는 그냥 하룻밤을 묵고 만사를 잊고 지내다가 가고 싶어진다. 그리고 얼마를 더 달리면 강구항이다.


나그네가 수채화 속에 등장한 그 무렵은 노을이 뜨겁게 풀무질하고 있을 때였다. 마지막 뒷걸음치던 그 태양의 마지막은 무언가 하루의 많은 미련을 두고 떠나지 못한 사람처럼 온 바다를 잘디 잔 붉은 물살로 채색하고 반짝이면서 한 가슴으로 출렁이고 있었다.

살다 보면 아쉬움이 많은 법이고 마지막은 늘 가슴 한켠에서 미련으로 일렁이기 마련이다. 그래도 분주한 하루라는 일생을 살다가 잠시 정든 이 바다에 마음 주고 떠나려는 저 노을빛의 사랑은 끝없는 관용이며 작은 일에서도 희열을 느끼는 것임을 깨닫는다. 바다는 늘 그렇게 무의식적이고 무조건적인 선의를 베풀면서 썰물과 밀물 사이에서 서로를 밀고 당기면서 살아오지 않았던가. 다 채운 후에는 반드시 비워 놓고 가는 삶이지 않던가.

a 아침 해가 떠오른 황금빛 바다를 가로질러 가는 오징어배

아침 해가 떠오른 황금빛 바다를 가로질러 가는 오징어배 ⓒ 박상건

동해안의 집채만한 파도에서 남성적이고 역동적인 힘을 보았다면 이곳에는 그런 기억을 깡그리 잊고 조용히 가슴 내려놓고 사색에 젖게 만든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지나온 길을 헤아려 보는 여유를 주는 곳이다. 그렇게 죽변항 앞 바다 파도는 살짝살짝 깨금질로 다가섰다가 백사장에 '쏴와~' 스러져 갔다.

파도도 긴 여정을 밀려오면서 힘들었나 보다. 무거운 단봇짐을 살며시 내려놓고 있다. 사람들아, 그 무엇이 급해서 그리 정신없이 달리며 사느냐고 반문하듯 파도는 잔잔히 부서진다. 그 파도 위로 불현듯 하모니카 소리가 들려오듯 똑딱선의 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갈매기 소리….

섬 소년 하모니카 불듯 노을 지던 평화로운 어촌


“넓고 넓은 바닷가에서 오막살이 집 한 채~ 고기 잡는 아버지와 철모르는 딸 있네~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그 멜로디 흐르던 바닷가에 그려지던 섬소년의 유년의 기억이 스치기도 한다. 그 기억 속의 소년은 붉은 수채화 속에 외로운 섬, 혹은 그리운 섬으로 잠겼다가 다시 일렁이며 불혹의 현재와 조우하고 있었다.


a 죽변 아침을 여는 데는 부지런한 갈매기도 함께 한다

죽변 아침을 여는 데는 부지런한 갈매기도 함께 한다 ⓒ 박상건

그런 파노라마로 다가서며 파도는 낮게 낮게 해안도로까지 밀려와 스러져 가는 죽변 앞 바다는 지형이 아주 낮았다. 도로 바로 옆에서 파도가 부서졌다. 남쪽 바다 고향집 앞마당도 그랬다. 그래서 맨발로 갯바위로 뛰어나가 이따금 그 하모니카를 불곤 했다.

노을이 지면 목선은 어스름을 밟으며 돌아왔다. 포구에서 뱃머리를 돌리던 섬사람들은 닻을 던지고 그물을 울러 매며 무어라 부산한 대화를 주고받았으며 삶의 아우성은 파도소리에 섞여 허공에서 물결치곤 했다. 그런 유년의 추억을 처음 발 디딘 죽변항에서 되새김질하는 것은 묘한 인연이었다.

a 아침해가 떠오르고 포구의 아침은 출항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아침해가 떠오르고 포구의 아침은 출항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 박상건

노을 지는 죽변항에서 나그네는 그렇게 짙은 향수에 젖어갔다. 그리고 얼마 후 허공에서 빙빙 돌아가는 죽변 등대 불빛이 또 하나의 이상향으로 다가섰다. 등대 빛은 허공에서 나부끼는 파랑새의 울음 혹은 나래짓 같은 것이다. 죽변 등대는 섬 끝자락에서 그렇게 밤새 깜박이고 있었다. 등대 아래는 길게 방파제가 뻗어가고 있었다. 방파제 끝 등대 빛 또한 눈을 연신 깜박이 밤바다를 비추고 있었다.

포말이 부서지는 방파제로 향하자 바닷가 끝자락에 이름도 고운 ‘피렌체’라는 카페가 있었다. 물론 그 카페에 미켈란젤로도 없고 그이 불후의 명작 ‘다비드상’도 없지만 바다로 난 창가에 앉아 저 바다를 구경한 것만으로도 명작을 감상하는 것과 진배없었다.

툭 트인 동해로 밤바다에 등대 빛이 부서지는 포말에 반사되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카페는 바다 위에 기둥을 박아 설치하였고 카페 아래로는 연신 물보라를 일으키며 파도가 부서지고 있었다. 푸른 파래와 해조류가 바위틈에서 나풀거렸다. 그 무슨 그리움의 손수건을 뒤흔들 듯 말이다.

바다로 난 창가에 앉아 맥주 한 잔을 마시며 밤 깊도록 밤바다 풍경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이따금 어선들의 귀항이 보이고 이미 하선하여 몇 잔씩 나눠 마시며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주고받는 어부들이며 조금은 휘청거리면서 귀가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산다는 것은 때로 저렇게 흔들리는 일일 터.

a 죽변 앞 바다에 떠오르는 일출

죽변 앞 바다에 떠오르는 일출 ⓒ 박상건

이 바다가 아름다운 것은 평화롭기 때문도 있겠지만 늘 푸르게 흔들리며 꿈틀댄다는 사실이다. 그런 역동성과 생명력 있기 때문이리라. 밤새 흔들린 연후에 아침 여명을 타고 황금빛으로 출렁이던 바다. 그 희망의 파도타기를 하며 하는 어부들의 삶의 터전인 죽변 바다.

등대 불빛과 황금빛 바다에서 생동하는 어촌

얼마 후 면사무소 강당에서는 풍물패 농악 울림이 한창이었다. 카페 여주인에 따르면 얼마 후 있을 죽변면 대동제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 했다. 서로 흥겨워 북채 두들기며 사는 사람들이 사는 죽변항은 그렇게 동그랗게 낀 채 해안선처럼 마음도 하나인 듯했다.

a 밤새 바다를 비추던 방파제 등대 불빛은 멎고 그 자리에 아침 햇살이 눈부시다

밤새 바다를 비추던 방파제 등대 불빛은 멎고 그 자리에 아침 햇살이 눈부시다 ⓒ 박상건

죽변 등대에서 바라 본 어촌 풍경은 그렇게 송편처럼 혹은 반달모양처럼 곡선의 아치를 그리고 있었다. 죽변등대는 울진의 북단인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리 1번지에 우뚝 서 있다. 동해를 운항하는 배들의 길라잡이로서 1910년 11월에 세워졌다. 하얀색의 철근 콘크리트 건축물로 8각형 등탑의 높이는 18미터에 이른다.

a 죽변 앞 바다를 비추는 죽변 유인등대

죽변 앞 바다를 비추는 죽변 유인등대 ⓒ 박상건

50년대 석유등으로 불 밝혔던 이곳 등대는 현재 전기등불을 밝히면서 20초에 한 번씩 불빛을 깜박이고 있다. 깜박이는 불빛이 먼 해상에 가 닿는 거리는 자그마치 45마일. 비가 오거나 안개가 짙은 경우 등대는 사이렌으로 그 신호음을 보내는데 이곳 등대는 전기폰으로 50초에 한 번씩 5초 동안 길게 소리를 울려준다. 그 소리는 5km 해상의 모든 선박들에게 들린다.

a 등대로 가는 오솔길

등대로 가는 오솔길 ⓒ 박상건

등대로 가는 길은 산죽 잎이 우거진 오솔길이었다. 이곳에 올라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노라니 2004년 봄 인기를 끌었던 <폭풍 속으로>라는 드라마 작가 최완규씨가 이곳이 바로 고향임이 떠올랐다. 그이가 쓴 드라마에서는 죽변항에서 밍크고래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드는 장면이 나온다.

포경선원 출신 남자가 이 고래를 능수능란한 손놀림으로 해체한다. 죽변항 사람들은 오랜만에 고래고기를 맛보며 즐거워한다. 이 드라마는 죽변항 사람들의 실제 체험을 근거로 한 것이다. 고래잡이가 허용되던 시절 죽변항에서는 10m가 넘는 참고래, 향유고래, 밍크고래 등이 잡혔었다.

a 포구가 어부들 손놀림으로 분주하는 시간에 어선과 동행할 갈매기들도 모여들기 시작한다

포구가 어부들 손놀림으로 분주하는 시간에 어선과 동행할 갈매기들도 모여들기 시작한다 ⓒ 박상건

국제포경위원회(IWC)에서는 1984년 고래잡이를 금지했고 이로 인해 우리 나라에서도 1985년 말부터는 죽변항을 비롯 모든 바다에서 고래잡이 광경이 사라졌다. 물론 고기잡이를 하던 중에 그물에 걸려든 고래에 한해서는 불법이 아님으로 고래 해체 작업을 간혹 구경할 수는 있다.

즐비한 작은 횟집들에서 맛보는 자연산 해산물

또 죽변항 거리는 좁지만 다닥다닥 붙은 작은 횟집들이 이색적이다. 3~5만 원짜리 모듬회 한 접시만 시키면 광어ㆍ우럭ㆍ도다리세꼬시ㆍ오징어ㆍ가자미 등이 싱싱한 회들을 수북이 차려준다. 쥐치ㆍ숭어가 잡히는 철에는 이도 공짜로 곁들여진다. 대부분 자연산이다. 밑반찬으로 성게ㆍ문어ㆍ꽃새우ㆍ조개탕, 골뱅이와 이 지역 특산물인 고포미역까지 곁들여준다. 죽변항의 성게는 일본으로 수출하는 특산품이기도 하다.

이밖에 물회로도 유명한 곳이다. 물회는 살진 광어, 가자미, 도미 살을 떠서 곱게 썰어 실고추, 참기름, 통깨, 마늘과 생강다짐, 배, 설탕 등으로 조미하여 접시에 상추나 배추를 깔고 그 위에 직접 만든 고추장으로 맛을 낸다. 꿀을 넣어 양념하기도 한다. 회덮밥의 일종으로 보면 된다.

a 밤새 오징어잡이에서 돌아온 어부들이 하적작업을 위해 분주하다

밤새 오징어잡이에서 돌아온 어부들이 하적작업을 위해 분주하다 ⓒ 박상건

고래잡이 명성을 이어받아 죽변항 앞 바다에서는 대게, 도루묵, 가자미, 고등어 등이 잘 잡히고 있다. 특히 우리 나라 대게 70%의 어획고를 올리는 어업전진기지가 죽변항이다. 대게는 봄철 별미이다. 다리가 대나무처럼 곧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다리살은 쫄깃하고 담백하며 뒷맛이 개운한 게 특징이다. 특히 항구 주변 식당에서 대게 뚜껑에 게장(게의 내장)과 밥을 한 데 넣고 비벼먹는 맛은 일품이다.

백사장 솔숲과 강구항 울진으로 이어지는 답사여행 코스

죽변면 후정리 후정 해수욕장은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백사장과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경사가 완만하고 파도가 심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해변마다 방갈로와 야영장 시설이 잘 되어 있고 근처에 덕구온천도 있다. 죽변면 봉평해수욕장은 죽변등대 아래서 10km에 이르는 긴 백사장을 이어가며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울진군 근남면에 있는 불영사도 가 볼 만한 곳이다. 석류굴이 있는데 원래 이름은 선유굴(仙遊窟). 신선이 노닐 만큼 주변 환경이 아름답다는 데서 비롯된 것.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굴 옆 사찰에 있던 불상을 이 굴 속에 피난시켰는데 여기서 성불(聖佛)이 유한 굴이라 해서 성류굴이라 부른단다.

성류굴은 천연기념물(제155호)로 종유석과 석순이 이루어낸 아름답고 웅장함이 472m에 걸쳐 펼쳐지고 있다 수심 15m에 이르는 소(沼)로 구성되어 있고 굴 안에는 연무동석실, 은하천오작교, 미륵등, 용신리서녀교 등이 신비의 세계를 연출하고 있다.

동화나 영화 속에 이따금 만났던 그 마을 그 평화로운 어촌 죽변항. 그 죽변항을 굽어보며 등대는 365일 어부들의 눈이 되고 가슴이 되어 기쁨과 사랑의 빛을 조율하며 섬모롱이에서 무심히 하얀 평화의 상징어로 서 있는 것이다.

[미니상식]영화 속 등대이야기

1997년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관객 선정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가 <바람의 전설>이다. 침체된 브라질 영화계를 꿈틀대게 한 발판이자 큰 사건이었다. 브라질 감독 월터 리마가 만든 이 영화는 외딴 섬 등대지기 딸이 주인공이다.

이 영화는 모아실 로페스의 신비스런 내면 소설 < The Oyster and The Wind >를 영상으로 옮긴 것이다. 등대지기 호세의 딸인 13살 소녀 마르셀라를 통해 진한 고독과 사랑의 의미가 무엇이며 그 견딜 수 없는 아픔이 무엇인지를 반문하게 한다.

이 영화의 초기 장면은 파도, 바람, 풀, 기암절벽 등 외딴 섬 풍경이 그려진다. 섬 풍경은 화면을 압도한다. 그 풍경 속에 하늘을 나는 갈매기가 등장하고 갈매기의 눈을 통해 고독한 섬의 상징어를 되묻게 하고 관객들은 이내 고독 속으로 끌려들어간다.

소녀는 어릴 적 아버지를 따라 등대섬에 들어온 후 한 번도 밖으로 나가보지 못한 채 숙녀로 성장한다. 아버지는 부정한 짓을 했던 아내에 대한 기억을 지우지 못한 채 딸이 육지로 나가는 것 자체를 오염되는 일이라고 믿었다.

그렇게 바람 소리뿐인 외딴 섬에서 사춘기를 맞고 여인으로 성장한 주인공. 그녀는 서서히 섬에서 탈출하고픈 욕망에 휩싸인다. 외로움에 지칠 때마다 해변으로 나가고 섬 절벽 위에서 자기를 향해 달려온 것만 같은 바람에 의지하면서 스스로의 자유를 구원한다.

외로움에 지친 그녀는 바람을 연인으로 삼았고 그 바람의 이름을 ‘사울로’라고 짓는다. 그녀는 스커트를 들추고 머리를 헝클어뜨리며 ‘사울로!’ ‘사울로!’ 속삭이며 간접 사랑을 체험한다. 그렇게 몸부림치며 섬으로부터 탈출을 꿈꾸고 또 사울로에게 그렇게 해달라며 간절히 외친다. 그렇게 바람과 함께 환상에 빠져들었던 그녀는 바람 따라 몸을 던지고 얼마 후 주검으로 파도에 의해 해안가로 밀려온다. / 박상건

덧붙이는 글 | ● 죽변항으로 가는 길 
① 승용차 
서울→7번 국도→죽변항 
포항→7번 국도→울진→죽변항 
② 대중교통 
서울→강릉→죽변항 
동서울→울진→죽변항 
포항시외버스터미널→울진→죽변항 
대구→울진→죽변항 
③ 문의: 울진군청(054-782-1501)

덧붙이는 글 ● 죽변항으로 가는 길 
① 승용차 
서울→7번 국도→죽변항 
포항→7번 국도→울진→죽변항 
② 대중교통 
서울→강릉→죽변항 
동서울→울진→죽변항 
포항시외버스터미널→울진→죽변항 
대구→울진→죽변항 
③ 문의: 울진군청(054-782-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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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언론학박사, 한국기자협회 자정운동특별추진위원장, <샘이깊은물> 편집부장,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 한국잡지학회장, 국립등대박물관 운영위원을 지냈다. (사)섬문화연구소장, 동국대 겸임교수. 저서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섬여행> <바다, 섬을 품다> <포구의 아침> <빈손으로 돌아와 웃다> <예비언론인을 위한 미디어글쓰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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