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를 입력하면 나오는 '코리아도그(www.koreadogs.co.kr)' 사이트.
윤호중 의원 "인터넷 한글주소창에 '철도공사'를 입력하면 서울시 도시철도공사 홈페이지로 이동하는데, 사장님께서는 혹시 아십니까?"
이철 철도공사 사장 "알고 있습니다."
윤호중 ",한국철도공사,를 치면 강아지 관련 사이트로 이동하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철 "한글 도메인 확보가 안 됐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서비스 확대를 내걸고 있고, 철도회원 200만명을 보유한 철도공사가 한글 도메인을 확보하지 못해 망신을 당했다.
29일 오후 철도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호중 열린우리당 의원(건교위 소속)은 "인터넷 한글창에 '철도공사'를 입력하면 서울시 도시철도공사 홈페이지로, '한국철도공사'를 치면 강아지 관련 사이트로 이동한다"면서 "인터넷 활용도를 높여야 할 철도공사가 한글 문패도 걸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한국철도'라는 한글 도메인은 이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사용하고 있다.
윤 의원은 "서울시 도시철도공사와 협상을 통해 철도공사를 되찾든지, 아니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양해를 구해 '한국철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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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민은 기자다'라는 오마이뉴스 정신을 신뢰합니다. 2000년 3월, 오마이뉴스에 입사해 취재부와 편집부에서 일했습니다. 2022년 4월부터 뉴스본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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